[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해피 해피 브레드' '해피 해피 와이너리'로 국내에 잘 알려진 미시마 유키코 감독의 신작 '미나미 양장점의 비밀'(수입/배급: 영화사 진진)이 5월 개봉한다.
'미나미 양장점의 비밀'은 할머니의 양장점을 물려받은 미나미 이치에가 유명 백화점 브랜드 런칭 제안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케바 아오이의 만화 ‘수선하는 사람’이 원작이며, 영화 '해피 해피 브레드'와 '해피 해피 와이너리'를 통해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전했던 미시마 유키코 감독의 작품이다. 2015년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국내 공개됐다.
'미나미 양장점의 비밀'은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지키며 양장점을 운영하고 있는 ‘미나미 이치에’를 중심으로 마을의 이웃들과 각각의 사연을 가진 양장점의 손님들, 양장점을 찾아온 백화점 사원 후지이의 이야기를 통해 ‘옷과 인생’에 관련해 고찰한다.
양장점의 다채로운 의상, 바느질 소품, 양장점이 위치한 고베 지역의 이국적인 풍경도 볼거리다. 실제 고베의 유명문화재를 영화의 촬영장소로 사용해 눈을 사로잡는 감각적인 미쟝센을 만들어 냈다.
'링' '전차남'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갈증' 등으로 국내에도 팬이 많은 나카타니 미키가 고집 불통이지만 허당 매력의 디자이너 ‘미나미 이치에’ 역을 맡았다. '리틀 포레스트 2: 겨울과 봄 ' '이니시에이션 러브' '진격의 거인' 등에 출연한 미우라 타카히로가 유명 백화점의 사원이지만 미나미 양장점의 매력에 빠진 후 큰 변화를 겪는 ‘후지이’ 역으로 호흡을 맞춘다.
'카모메 식당' '오 브라더, 오 시스터!' 등을 통해 독특하고 개성있는 연기를 보여준 카타기리 하이리가 미나미의 친구이자 잡화점을 운영하는 ‘마키’ 역으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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