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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동네변호사 조들호' 돈과 권력은 이길 수 없나? 살인미수 마이클 정(이재우), 증거조작으로 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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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동네변호사 조들호' 돈과 권력은 이길 수 없나? 살인미수 마이클 정(이재우), 증거조작으로 풀려나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6.04.1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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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동네변호사 조들호'의 마이클 정(이재우 분)이 조들호 살인미수 현행범으로 현장에서 체포당했지만 자신이 가진 돈과 권력을 이용해 유일한 증거인 지문 묻은 칼을 바꿔치기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의 조들호(박신양 분)이 이재우를 상대로 한 명도소송에서 승리하면서 조들호는 정회장(정원중 분)과 이재우의 표적이 됐다.

사사건건 자신을 방해하는 박신양이 거슬렸던 이재우는 박신양을 납치해 밧줄로 난간에 묶어놓고 칼로 밧줄을 끊어 박신양을 죽이려고 했다. 하지만 이를 예상한 박신양은 자신의 몸에 위치추적기를 달아놓았고 황애라(황석정 분)과 배대수(박원상 분)이 그런 박신양을 위치추적기를 이용해 쫓아왔다. 황석정분은 출발하면서 검사인 신지욱(류수영 분)에게 연락을 해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박신양의 위치를 알리기도 했다.

▲ '동네변호사 조들호'의 마이클 정(이재우 분)은 돈과 권력을 이용, 검찰과 사법체계를 농락하며 현행범임에도 풀려났다 [사진 = KBS 2TV '동네변호사 조들호' 방송화면 캡처]

박신양을 구하려는 박원상의 패거리들과 이재우의 수하들이 몸싸움을 벌이는 찰나 류수영과 검사들이 등장해 이재우를 살인미수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때만 해도 검사인 류수영이 현장을 직접 목격했기 때문에 현행범인 이재우가 빠져나갈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 같아 보였다.

그러나 돈과 권력은 생각처럼 만만한 것이 아니었다. 류수영은 이번 살인미수 사건을 공명정대하게 해결하려고 했지만 정회장과 긴밀하게 협력관계를 가지고 있는 류수영의 아버지인 검사장 신영일(김갑수 분)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김갑수는 은밀하게 이재우의 지문이 찍힌 칼을 바꿔치기 해 증거를 소멸시켜버렸다. 류수영이 항의하자 김갑수는 "조들호가 네 머리 위에서 널 가지고 놀고 있는거야. 정신차려라"라며 묵살했다. 

결국 이재우가 아닌 이재우의 수하가 박신양을 혼자 살해하려고 한 것이고 이재우는 그런 수하를 말리려고 했다는 식의 시나리오가 완성됐다. 류수영은 "검찰이 그렇게 우스워보여?"라며 분노했지만 증거가 없기 때문에 이재우를 풀어주는 수 밖에 없었다.

▲ '동네변호사 조들호'의 신지욱(류수영 분)은 검사로서 마이클 정(이재우 분)에게 법의 심판을 받게 하려고 하지만 돈과 권력의 힘에 의해 좌절당한다 [사진 = KBS 2TV '동네변호사 조들호' 화면 캡처]

박신양 역시 이 소식을 듣고 화를 참지 못했다. 그러나 류수영이 사건 현장에서 칼을 든 이재우를 목격하지 못했다는 말에 류수영과의 협력을 포기하고 어쩔수 없이 물러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박신양은 이재우가 출국한다는 말에 공항으로 쫓아가며 류수영에게 이재우의 출국금지를 요청했다. 그러나 류수영은 아버지인 김갑수의 반대에 부딪쳐 더이상 이재우를 쫓을 수 없었다. 류수영은 힘들다며 이번 사건은 여기서 종결됐다고 이야기 했다.

살인미수같은 형사재판은 검사만이 기소와 구형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변호사인 박신양 혼자만의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게다가 가해자인 이재우가 국외로 출국하면서 죄를 물을 수 없는 입장에 처하게 됐다. 

박신양이 과연 이재우의 악행들을 고발해 법의 심판을 받게 할 수 있을지 긴장감이 증폭되는 가운데 형사처벌을 위해서는 검사인 류수영의 도움이 필요하게 돼 박신양 뿐만 아니라 류수영 또한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이게 될 지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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