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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이성민, 자신이 처한 현실에 '좌절'하며 '눈물'… "고장 난 건 머리인데 아픈 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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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이성민, 자신이 처한 현실에 '좌절'하며 '눈물'… "고장 난 건 머리인데 아픈 건 마음"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6.04.15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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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기억'의 이성민이 자신의 현실에 좌절했다. 김지수는 그런 이성민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위로했다. 이성민과 김지수가 앞으로 알츠하이머를 어떻게 이겨낼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15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기억'(극본 김지우·연출 박찬홍)에서는 서영주(김지수 분)가 남편 박태석(이성민 분)을 찾아 다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지수는 초밥을 사 오겠다건 이성민이 집에 돌아오지 않자 불안해 했다. 그는 직감적으로 나은선(박진희 분)의 집으로 찾아가 이성민의 행방에 대해 물었다. 이후 시어머니 김순희(반효정 분)에게 전화를 걸어 이성민이 왔는지 확인 해 보는 모습도 보였다.

한참 길을 헤매던 김지수는 결국 이성민을 찾아냈다. 김지수를 본 이성민은 알츠하이머로 인해 답답한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 놓았다. 김지수는 "초조하게 생각 하지 말라"고 말하며 노력하면 30년도 버틸 수 있다고 설명했다.

▲ tvN '기억' [사진= tvN '기억' 방송 화면 캡처]

이성민은 "30년? 연우가 대학 졸업 할 때 까지만. 아니다, 그건 욕심이고 정우 졸업 할 때까지만 버텨주면 좋겠다"며 "오늘 같아서는 그것도 장담못하겠다"고 입을 열었다. 이성민은 이어 "아무래도 나 머리만 고장 난 것 아닌가봐"라며 "고장 난 건 머리인데 왜 아픈 건 마음인지 모르겠다"고 말하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성민의 모습에 김지수도 함께 눈물흘려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성민은 또한 "동우가 자꾸 앞에 나타났다 사라진다"며 "앞으로 몇 십 번이고 반복 한다고 생각하면 지옥이다, 그건"이라며 "아무래도 내가 천벌을 받나봐"라고 말하며 자책했다.

'기억'의 이성민이 자신의 과거를 되돌아봤다. 모든 잘못을 자신에게 돌리며 자책하는 모습을 보이며 김지수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앞으로 이성민이 좌절을 딛고 어떻게 일어서게 될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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