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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천상의 약속' 강태준 캐릭터 변신 조짐 이유를 알면 '이유리의 복수극 시나리오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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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천상의 약속' 강태준 캐릭터 변신 조짐 이유를 알면 '이유리의 복수극 시나리오가 보인다'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6.04.16 0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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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천상의 약속'에서 욕망을 위해 자신의 여자를 배신하고 아이까지 죽음으로 몰고 간 강태준 캐릭터의 성격변화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15일 방송된 KBS 2TV '천상의 약속'(연출 전우성·극본 김연신 허인무)에서는 극을 이끄는 악역 캐릭터 강태준(서준영 분)의 성격이 서서히 변화 조짐을 보였다.

강태준의 이런 모습은 그동안 시청자들이 예상했던 천상의 유혹 속 중심 악역 캐릭터와는 크게 빗나가는 것이다. 원래 많은 시청자가 예측했던 강태준은 이나연(이유리 분)을 배신하고 욕망에 눈이 멀어 백도 그룹을 통째로 집어삼키는 것이었다.

▲ 악역 캐릭터 변화 조짐을 보이는 강태준(서준영 분). [사진=KBS 2TV '천상의 약속' 방송 캡처]

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강태준은 자신의 아내 장세진(박하나 분), 장모 박유경(김혜리 분)과 최악의 갈등을 겪고 있다. 심지어 강태준은 죽은 줄로만 알았던 이나연과 똑같이 생긴 여자를 만나자 마음마저 흔들릴 조짐을 보여주고 있다.

강태준이 이렇게 캐릭터의 극적 변화를 맞게 된 것은 여러 요인으로 분석된다. 그중에서 가장 유력한 것은 주인공 캐릭터 이유리의 복수 방식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재 극에서 이나연은 자신을 파멸로 몰아넣은 장세진 가족에 대한 첫 번째 복수를 예전 남자였던 강태준을 유혹하는 것으로 시작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강태준을 유혹함으로써 장세진과의 불화를 끌어내고 그가 직접 장세진 일가를 파멸하게끔 하려는 것이다. 이런 복수 시나리오를 이루기 위해서는 강태준 캐릭터의 극적인 성격변화가 필수적이다.

또 하나 유력한 것은 강태준을 연기하는 서준영의 불안한 연기력을 들 수도 있다. 현재 가수 출신인 서준영의 연기가 초반보다 계속해서 좋아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극의 중심을 이끌기에는 불안한 모습이다. 결국, 제작진은 고육지책으로 서준영에게 중심 악역 캐릭터의 짐을 내려주려는 것일 수도 있다,

▲ 쌍둥이 백도희를 연기하고 있는 이나연(이유리 분) [사진=KBS 2TV '천상의 약속' 방송 캡처]

어찌 됐든 강태준의 성격변화 조짐은 이나연의 강렬한 복수의 서막이자 내용 반전의 신호탄이다. 앞으로 이나연이 어떤 복수를 펼쳐갈지 강태준 캐릭터의 변화과정을 주시하면서 살펴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일 것이다.

'천상의 약속'은 네 모녀 사이에서 펼쳐지는 출생의 비밀과 복수 등의 내용을 담은 애정극이다. 이 작품은 막장 드라마계에서 최고의 배우로 분류되는 이유리가 주연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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