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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판 위기의 남자' 하메스, 유벤투스 방문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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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판 위기의 남자' 하메스, 유벤투스 방문한 이유는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5.1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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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언론 "유벤투스 방문, 만족감 표시"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올 시즌 급격히 입지가 좁아진 ‘위기의 남자’ 하메스 로드리게스(25)가 출전 기회를 보장받기 위해 이탈리아 유벤투스로 둥지를 옮길 가능성이 제기됐다.

스페인 매체 오케이디아리오는 11일(한국시간) “레알 미드필더 하메스가 지난 10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유벤투스 관계자와 개인 협상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하메스가 지난 9일 지네딘 지단 감독이 부여한 이틀의 휴가 중 하루를 이용해 유벤투스에 방문했고 구단 시설도 둘러봤다”며 “하메스는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에게 협상을 전적으로 맡겨 계약에 대해 어떠한 것도 결정하지 않았지만 조건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표했다”고 덧붙였다.

레알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하메스를 이적시킬 생각으로 보인다. 매체는 “레알이 하메스를 팔아 그를 영입할 때 썼던 8000만 유로(1064억 원)를 되찾을 계획”이라며 “하메스는 이미 레알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4년 레알의 유니폼을 입은 하메스는 46경기(3526분)에서 17골 17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지만 올 시즌에는 초반 근육 부상과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과 불화설 등이 겹치며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31경기(1815분) 8골 10도움을 기록했다. 경기 평균 출전 시간으로 따지면 지난 시즌 76분에서 올 시즌 58분으로 줄었다.

반면 레알은 하메스의 도움 없이도 2관왕을 노리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결전을 앞두고 있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도 바르셀로나에 승점 1뒤진 2위로 최종전에서 역전 우승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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