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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최종전 선발, 뉴캐슬 상대로 두자리 득점 달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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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최종전 선발, 뉴캐슬 상대로 두자리 득점 달성할까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5.15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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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2경기 연속골로 올 시즌 공식경기 8골…2골만 더 넣으면 네 시즌 연속 두자리 득점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이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 선발 출전한다. 한동안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있었지만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에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음으로써 네 시즌 연속 두자리 득점 달성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게 됐다.

손흥민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벌어지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15~2016 EPL 38라운드 원정경기에 크리스티안 에릭센, 에릭 라멜라 등과 함께 최전방 해리 케인의 공격을 지원하는 2선 역할을 맡았다.

미국 ESPN FC는 손흥민의 자리를 케인 뒤에 서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예상했다. 그러나 손흥민의 포지션이나 토트넘의 전술을 생각할 때 에릭센, 라멜라와 함께 스위칭을 해가면서 공격력에 힘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 손흥민이 최근 EPL 2경기 연속골을 넣으면서 막판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델레 알리의 징계 결장으로 주전 출전의 기회를 잡은 손흥민은 첼시전과 사우샘프턴전에서 연속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가치를 높였다.

현재 손흥민은 EPL에서 4골,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1골,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3골 등 공식경기에서 8골을 넣고 있다. 만약 손흥민이 2골을 보탠다면 함부르크SV에서 뛰었던 2012~2013 시즌에 12골을 넣은 것을 시작으로 2013~2014 시즌(12골), 2014~2015 시즌(17골)에 이어 네 시즌 연속 공식경기 두자리 득점을 올리게 된다.

상대팀도 이미 강등이 확정된 뉴캐슬이라 손흥민에게 '좋은 먹잇감'이다. 더구나 토트넘은 2위 자리를 확정짓기 위해서라도 최소한 무승부가 필요하다. 현재 토트넘이 19승 13무 5패(승점 70)로 2위를 달리고 있지만 아스날(19승 11무 7패, 승점 68)과 승점차가 2여서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는데 북런던 라이벌팀에 마지막 2위까지 뺏긴다는 것은 자존심 문제다. 이에 따라 토트넘은 이미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진출을 확정지었음에도 뉴캐슬을 상대로 파상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또 토트넘으로서는 해리 케인의 득점왕 등극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현재 케인이 25골로 득점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와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가 24골로 그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아구에로와 바디 모두 각각 스완지 시티전과 첼시전에 선발 출전했기 때문에 득점왕이 누구에게 돌아갈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앨런 파듀 감독에 대한 비난으로 한동안 출전 명단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은 영국 사우샘프턴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사우샘프턴과 마지막 경기에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다음 주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벌이는 FA컵 결승전을 위해 주전 선수들을 쉬게 하면서 엠마누엘 아데바요르 등 한동안 뛰지 못했던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다. FA컵 결승전을 위해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느라 이청용을 교체 명단에 넣은 것으로 보인다.

이청용이 교체 명단에 들었다는 것은 FA컵 결승전에도 나설 가능성이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출전 여부에 관계없이 이날 경기가 이청용의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마지막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성용(스완지 시티)은 이미 휴가를 받아 국내로 들어왔다. 기성용은 맨시티와 경기를 경기장이 아닌 국내에 있는 집에서 지켜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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