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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아내 사망 후 일상생활 포기 발언… "사표 낼 거예요" (다시 시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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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아내 사망 후 일상생활 포기 발언… "사표 낼 거예요" (다시 시작해)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6.05.26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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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다시 시작해’의 김정훈이 아내를 잃은 슬픔에 빠져나오지 못한 채 정상적인 일상생활까지 포기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김정훈이 망가져가는 모습을 보게 된 김창숙 또한 눈물을 흘리며 속상한 심정을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6일 오후 7시15분에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다시 시작해’(연출 박재범 장준호·극본 원영옥)에서는 하성재(김정훈 분)이 아내를 잃고 기운을 차리지 못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 MBC 일일드라마 ‘다시 시작해’ 김정훈, 김창숙 [사진 = MBC 일일드라마 ‘다시 시작해’ 화면 캡처]

이날 방송에서는 김정훈이 아내의 상을 다 치르고 난 뒤 아기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김정훈은 모친인 황현순(김창숙 분)의 도움을 받아 아기의 상태를 살폈고, 김창숙은 분유를 타와 온도를 체크했다.

김정훈은 잠만 자고 있는 아이를 가리키며 김창숙에게 “계속 잠만 자요”라고 말했고, 김창숙은 능숙하게 아이를 돌봤다. 이어 김창숙은 “이 어린 걸 어떡하면 좋으냐”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또한 김창숙은 김정훈을 바라보며 “내일부터 출근해야지. 애기는 내가 데리고 다닐 테니까 걱정하지 말고 출근해. 그 집도 내방이 따로 있어”라고 말했다. 김창숙은 현재 이태성(전노민 분), 정미란(박준금 분) 부부 집에서 파출부 일을 하고 있다.

이에 김정훈은 김창숙에게 일을 그만두라고 권했다. 그러나 김창숙은 “너 어릴 때도 다 그렇게 하고 살았어”라고 말한 뒤 김정훈에게 “그만두면 내일부터 출근할거야?”라고 물었다.

김정훈은 “사표 낼 거예요”라고 대답하며 아내가 죽은 뒤 좀처럼 이성을 되찾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김창숙은 김정훈을 향해 “왜 사표만내? 먹지도 말고 자지도 말고 폐인까지 되지, 왜?”라고 소리쳤다.

이어 김창숙은 아이를 가리키며 “정신 똑바로 차려. 이제 너 애 애비야. 간사람 어쩔 거야”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정훈은 “일에 매달려 있다가 민수 떠나는 것도 못 봤어요”라며 죄책감과 허탈감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평소 김정훈의 아내에게 쓴소리를 자주했던 김창숙은 눈물을 흘리며 “애미도 쓰릴 만큼 쓰려. 아플 만큼 아프고. 아파죽겠어. 그러니까 애미 보라고 하는 시위면 그만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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