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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호 홈런' 강정호 3출루 경기, 피츠버그 4연패 탈출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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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호 홈런' 강정호 3출루 경기, 피츠버그 4연패 탈출 주역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6.05 0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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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절스전 1홈런 1볼넷 1사구…타율 0.273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 내야수 강정호가 연이틀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벌써 8번째 아치를 기록하며 팀의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강정호는 5일(한국시간) 미국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벌어진 LA 에인절스와 2016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서 5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사구 2타점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홈런포를 터뜨려 시즌 8호 홈런을 기록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73로 약간 올랐다. 3출루 경기를 한 강정호의 활약에 힘입어 피츠버그는 에인절스를 8-7로 꺾고 4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강정호의 3출루 경기는 안타 3개를 친 지난달 28일 텍사스전 이후 8일 만에 처음이다.

홈런은 첫 타석에서 나왔다. 팀이 0-1로 뒤진 2회말 무사 주자 2루 상황에서 타석에 선 강정호는 상대 선발 조리스 차신의 초구 시속 86마일짜리 커터를 통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직전 타자에게 장타를 맞은 투수의 초구를 노린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났다.

2사 3루에서 맞이한 3회 두 번째 타석에선 범타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2-2에서 5구를 받아쳤는데, 2루수 팝플라이가 되고 말았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선 볼넷을 골라냈고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피츠버그가 4-3으로 앞선 7회에는 무사 2루에서 잘 맞은 타구를 생산했지만 우익수 정면을 향하고 말았다. 팀이 8-7로 앞선 8회 다섯 번째 타석에선 시즌 5번째 몸에 맞는 공을 기록했지만 이번에도 득점하지는 못했다.

에인절스에 1점차 신승을 거둔 피츠버그는 시즌 30승(25패) 고지를 밟았다. 여전히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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