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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통증 재발' 류현진 재활일정 연기, 사실상 전반기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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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통증 재발' 류현진 재활일정 연기, 사실상 전반기 아웃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6.05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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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복귀하려면 최소 4차례 재활 등판해야"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LA 다저스 투수 류현진의 복귀 시기가 더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재활 일정이 뒤로 밀리면서 전반기 복귀가 불투명해졌다.

미국 LA 타임스는 5일(한국시간) “류현진과 브랜든 맥카시가 올스타 휴식기까지 돌아오기가 확실치 않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이 MLB에 복귀하려면 최소 4차례 재활 등판을 거쳐야한다”고 밝혔다.

MLB닷컴은 “류현진이 최근 일주일 동안 90∼100피트(27.5∼30.5m) 거리에서 캐치볼을 실시했다. 복귀 일정을 정할 수는 없는 상태다”고 전했다. LA 타임스도 “어깨 수술에서 류현진의 복귀가 또다시 불투명해졌다”고 밝혔다. 사실상 재활의 첫 단계로 돌아간 셈이다.

복귀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했지만 통증이 재발하면서 재활 시계를 뒤로 돌릴 수밖에 없게 됐다. 지난해 5월 왼쪽 어깨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몰두했던 류현진은 지난달 16일과 21일 싱글A에서 재활 등판을 실시했다. 26일에는 트리플A에서 재활 등판 경기를 치렀다. 이날 류현진은 55구를 던지며 4이닝을 소화했다.

당초 4일 쉰 뒤 5월31일 재활 등판에 나서 80구 이상을 던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다시 왼쪽 어깨에 통증을 느껴 재활 등판이 취소됐다.

4차례 재활 등판을 하는데는 최소 20일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 로버츠 감독의 말대로 롱토스를 거쳐 재활 등판을 모두 소화해야 한다면 류현진이 전반기 내에 복귀하는 것은 어려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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