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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멀티홈런' 김성욱, NC다이노스 4연승 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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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멀티홈런' 김성욱, NC다이노스 4연승 선봉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6.05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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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 39G 3안타 2타점, 이날만 4안타 4타점 폭발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NC가 홈런 2방을 터뜨린 외야수 김성욱의 활약에 힘입어 롯데를 제압하고 4연승을 달렸다.

NC는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서 데뷔 후 처음으로 한 경기 멀티홈런을 때린 김성욱의 활약에 힘입어 14-7로 이겼다. NC는 30승(19패) 고지를 밟으며 2위 자리를 지켰다.

김성욱은 팀이 2-3으로 뒤진 4회초 1사 1루에서 롯데 선발 조시 린드블럼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첫 아치. 6회초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린드블럼으로부터 또 한 번 솔로포를 때려냈다. 2012년 데뷔 후 첫 멀티포.

기세가 오른 김성욱은 7회초 무사 만루에서는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고 8회초에도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려냈다. 6타수 4안타(2홈런) 4타점 2득점 맹활약.

▲ NC 외야수 김성욱이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6타수 4안타(2홈런) 4타점 2득점으로 팀의 14-7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스포츠Q DB]

김성욱은 올 시즌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렸다. 지난 4월 9일 한화전 이후 안타가 없었다. 이날 전까지 타율 0.075(40타수 3안타)에 2타점에 그칠 정도로 방망이가 식어 있었다. 하지만 이날 4안타에 4타점을 뽑아내며 반전드라마를 찍었다.

NC는 0-3으로 뒤진 4회초부터 방망이에 불을 붙였다. 이호준과 김성욱이 나란히 투런 홈런을 터뜨려 전세를 뒤집었다. 7-4로 앞선 7회초에 상대 폭투로 무사 만루를 만든 뒤에는 지석훈, 김성욱이 각각 1타점 적시타를 쳤다. 김태군이 희생 플라이를 쳐 10-4를 만든 NC는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8회초 테임즈의 1타점 2루타와 박석민의 1타점 적시타로 더 달아난 NC는 9회초에도 나성범과 박석민의 1타점 적시타를 묶어 추가점을 뽑았다. 4회부터 9회까지 6이닝 연속 득점으로 14점을 뽑아내는 매서운 집중력을 보였다.

롯데는 1회말 김상호가 스리런 홈런을 뽑아내 출발이 좋았으나 선발 린드블럼이 5이닝 6실점으로 부진한 것이 아쉬웠다. 3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냈지만 4회초 2점 홈런 2방을 맞고 무너졌다. 린드블럼은 시즌 6패(5승)째를 당했다.

NC 선발 이재학은 5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6안타 1볼넷을 내주고 4실점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6승(2패)째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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