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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G 연속 무실점' 오승환, 두달만에 시즌 2승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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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G 연속 무실점' 오승환, 두달만에 시즌 2승 수확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6.10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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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전 1이닝 1K 무실점…평균자책점 1.65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파이널 보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오승환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벌어진 신시내티 레즈와 2016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서 구원 등판,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4월11일 애틀랜타전(1이닝 2탈삼진 무실점)에서 빅리그 첫 승을 거둔 이후 두 달 만에 시즌 2승째를 챙긴 오승환이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71에서 1.65로 더 내려갔다.

양 팀이 2-2로 맞선 7회말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애덤 웨인라이트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상대인 제이 브루스와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시속 84마일(135㎞)짜리 슬라이더로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

다음 타자 애덤 듀발은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시속 92마일(148㎞) 포심 패스트볼로 파울을 유도한 오승환은 다시 시속 92마일(148㎞) 포심 패스트볼을 스트라이크에 꽂아 넣었다.

오승환은 후속타자 에우헤니오 수아레스와 볼카운트 2-2로 맞서다가 6구째로 던진 시속 88마일(142㎞)짜리 슬라이더로 3루수 땅볼을 유도, 세 번째 아웃을 잡아냈다.

이날 오승환의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94마일(151㎞), 슬라이더는 시속 88마일(142㎞)을 찍었다.

지난달 26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빅리그 데뷔 첫 피홈런으로 1이닝 3실점을 기록했던 오승환은 이후 8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팀이 8회초 공격에서 1점을 뽑은 뒤 8회말 수비 시작과 함께 세 번째 투수 케빈 시그리스트와 교체된 오승환은 경기가 팀의 3-2 승리로 끝나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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