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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의문의 불탄 개, 누군가 고의적으로 산채로 개를 태워… 동물학대 죄로 수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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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의문의 불탄 개, 누군가 고의적으로 산채로 개를 태워… 동물학대 죄로 수사 중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6.06.1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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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동물농장'에서 의문의 불탄 개, 순돌이의 사연을 다뤘다.

12일 오전 9시 30분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한 시골 마을에서 발견된 온 몸에 화상을 입은 개의 이야기를 담았다.

불탄 개를 발견한 제보자는 "집 안에 온 몸에 화상을 입은 개가 들어왔다"며 사연을 설명했다. 수의사는 "개가 화상 뿐만이 아니라 심장사상충이 있고 영양적으로도 나쁘다"며 개의 좋지 않은 건강상태에 대해 언급했다.

▲ [사진 = SBS '동물농장' 방송화면 캡처]

또한 수의사는 "개가 연기를 들어마신 것은 아니니 화재현장에 있었던 건 아니다"라며 인위적인 화상의 가능성을 암시했다.

개가 발견된 마을에 개 농장이 있다는 소식에 제작진은 개 농장을 수사했다. 하지만 개 농장 주인은 도축을 하지 않고 개들을 사육하기만 한다며 자신은 불탄 개와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소방 전문가는 "화상부위가 특정 부위에 심한 것은 몸에 화염이 유지됐다는 증거다. 인화성 액체, 휘발유나 시너를 사용해 몸에 불을 지른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소방 전문가는 실험을 통해 인화성 액체로 인한 화상임을 증명해보이기도 했다. 

관할 경찰서는 동물학대죄로 불탄 개 사건의 가해자를 찾고 있다. 이후 불탄 개는 '순돌이'라는 이름을 얻고 자신을 발견해 준 제보자의 집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됐다. '동물농장'은 순돌이를 불에 산채로 태운 가해자를 찾기 위해 시청자들의 활발한 제보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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