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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16 서전 앞둔 즐라탄의 자신감, "전설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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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16 서전 앞둔 즐라탄의 자신감, "전설은 계속된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6.13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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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가든 최고의 활약 펼쳤다, 선수들 200% 활약 펼치길"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스웨덴의 심장’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5·파리생제르맹(PSG))가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16 첫 경기를 앞두고 넘치는 자신감을 표현했다.

스페인 일간지 아스에 따르면 즐라탄은 12일(한국시간) “더 좋은 선수가 되려면 새로운 것을 배우려는 열망이 있어야 한다. 최선을 다해 뛴다면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며 “매해 실력이 발전함을 느낀다. 전설은 계속된다”고 밝혔다.

즐라탄은 2012년 PSG에 입단해 팀에 4연속 프랑스 리게 앙 우승트로피를 안겼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서 38골을 터뜨리며 66년 만에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깼다. 즐라탄은 지난달 PSG와 이별을 알리며 “왕처럼 왔다가 전설이 돼 떠난다”고 말했다.

유로 2016에서 활약 여부를 묻는 질문에 즐라탄은 “나는 어디를 가든 지배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건 이슈가 되지 않는다”며 “자신감이 넘친다. 지난 몇 년간 프랑스에서 뛰며 훌륭한 성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스웨덴은 1992년 4강에 진출한 이후 2004년 8강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이번 대회 전망도 밝지만은 않다. 이탈리아, 벨기에, 아일랜드와 ‘죽음의 E조’에 편성됐다.

주장을 맡은 즐라탄은 “우리는 많은 부담을 안고 있다. 특히 주장으로서 어깨가 무겁다”며 “나뿐만 아니라 팀이 압박감을 털어내고 경기를 즐기길 바란다. 그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를 대표해 유로 대회에서 뛰는 것만큼 영광스러운 일은 없다”며 “모든 선수들이 200%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스웨덴은 14일 오전 1시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아일랜드와 E조 리그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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