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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일 환상 결승포' 안양, 충주 꺾고 5위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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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일 환상 결승포' 안양, 충주 꺾고 5위 점프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6.13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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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은 고양 꺾고 3위 도약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FC안양이 충주 험멜을 꺾고 8위에서 5위로 세 계단 뛰어올랐다.

안양은 13일 오후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충주와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17라운드서 후반 7분에 터진 박승일의 그림 같은 중거리슛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최근 4경기 2승1무1패의 상승세를 이어간 안양은 승점 20(5승5무6패)에 도달, 리그 단독 5위에 올랐다. 반면 충주는 승점 14(4승2무10패)에 그대로 묶이며 9위에 머물렀다.

양 팀이 1-1로 맞선 상황에서 후반 7분에 터진 골이 승부를 갈랐다. 주인공은 안양 박승일이었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페널티박스 밖에 있던 박승일이 논스톱 중거리 슛으로 연결했다. 박승일의 발을 떠난 공은 충주 수비의 몸에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 안양 김민균(아래)이 13일 충주와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후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먼저 골을 넣은 쪽은 안양이었다. 전반 20분 안성빈의 패스를 김민균이 선제골로 연결, 1-0 리드를 잡았다. 충주도 곧바로 따라붙었다. 전반 막판 김신의 도움을 받은 최유상이 동점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충주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안양의 집중력이 더 높았다. 후반 7분 만에 박승일이 충주 골망을 흔든 것. 다시 한 골차 리드를 잡은 안양은 남은 시간 동안 동점골을 허용하지 않으며 승점 3을 손에 넣었다.

부천FC는 고양 자이크로를 누르고 리그 3위로 도약했다.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고양과 홈경기에서 바그닝요가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1-0 승리를 거뒀다. 승점 27(7승6무2패)이 된 부천은 대구FC(6승8무1패·승점 26)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4경기(2승2무) 연속 무패행진. 반면 최하위 고양은 이번에도 승수를 쌓지 못했다. 승점 9(1승6무9패)로 11위다.

이날 시즌 6번째 골을 뽑아낸 바그닝요는 크리스찬(경남)과 함께 리그 득점 공동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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