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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영상앨범 산' 히말라야 콩데 트레킹, 쿰부 히말라야 설산이 펼치는 파노라마를 호흡하다 (KBS 2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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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영상앨범 산' 히말라야 콩데 트레킹, 쿰부 히말라야 설산이 펼치는 파노라마를 호흡하다 (KBS 2TV)
  • 류수근 기자
  • 승인 2016.06.2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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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류수근 기자] 히말라야 산맥의 동부 ‘쿰부 히말라야’는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8848m)와 세계 네 번째 고봉인 로체(8516m), ‘세계 3대 미봉’ 아마다블람(6812m) 등 명봉이 즐비하다. 해발 고도 수천 미터 대의 봉우리들이 2400여 km에 걸쳐 펼쳐져 ‘세계의 지붕’으로 불리는 히말라야 산맥 중에서도 심장부로 불리는 곳이다.

히말라야의 한가운데에 서 있는 ‘콩데(6,186m)’는 히말라야의 세계적인 봉우리들과 이웃하며 날카로운 위용을 자랑하는 봉우리다. 26일 오전 7시 30분에 방송될 KBS 2TV ‘영상앨범 산’에서는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길 ‘콩데 트레킹’이 펼쳐진다.

▲ [사진= KBS 2TV ‘영상앨범 산’ 제공]

콩데는 네팔산악협회(NMA)가 분류하는 해발 7000m 이하의 ‘트레킹 피크(Trekking Peak)’에 해당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임관 30주년을 맞은 ROTC 24기 동기회가 히말라야 콩데 베이스캠프를 향한 3박 4일의 여정을 떠난다.

일행은 쿰부 히말라야 트레킹의 기점인 루클라(2850m)에서 여정을 시작해, 먼저 쿰부 히말라야의 중심 남체바자르(3440m) 마을에 도착한다.

도중에 만년설이 녹아 흐르는 계곡을 거슬러 오르고 협곡 사이를 아찔하게 가로지르는 긴 출렁다리를 건넌다. 세계의 산악인들이 에베르트 등정의 꿈을 품고 무수히 오르내린 길이다. 일행은 하늘을 찌를 듯 우뚝 선 설봉우리들이 반기는 길을 따라 걷는다.

▲ [사진= KBS 2TV ‘영상앨범 산’ 제공]

남체바자르는 쿰부 히말라야의 중심이다. 이곳에서 400m 가량 고도를 높여 언덕을 오르면 에베레스트와 로체, 눕체(7855m), 아마다블람, 쿰빌라(5761m, 셰르파들의 성산으로 꼽힘)까지 장엄한 설산의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에베레스트로 가는 길과 콩데로 가는 길은 남체바자르에서 갈린다. 콩데로 향한 일행은 울창한 숲길과 깊은 협곡을 차례로 지나 깊은 산중의 타메 마을(3800m)에 도착한다. 이곳에서는 저멀리 ‘초오유(8201m)’의 위세가 느껴진다.

마지막 날은 최종 목적지인 콩데 베이스캠프(4250m)에 도착하는 일정을 소화한다. 이 길에서는 성큼 다가온 만년설과 눈부신 빙하, 세차계 쏟아지는 폭포를 만난다. 마침내 일행은 몰아치는 눈보라를 뚫고 베이스캠프에 도착한다.

히말라야 콩데 트레킹 이동코스 

<1~2일차> 루클라(2850m) – 남체바자르(3440m) / 1박 2일 소요

<3일차> 남체바자르 – 타메(3800m) / 약 7시간 소요

<4일차> 타메 – 콩데 베이스캠프(4250m) / 약 8시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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