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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은퇴 선언, 메시는 시작일뿐? '대이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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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은퇴 선언, 메시는 시작일뿐? '대이탈 있다'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6.2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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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체라노, 이과인, 디 마리아 등도 은퇴 고려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준우승에 그친 아르헨티나가 후유증을 앓고 있다. 최고 스타 리오넬 메시(29)가 국가대표 은퇴 선언을 한 가운데 아르헨티나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28)는 메시의 은퇴가 끝이 아니라며 추가 이탈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구에로는 27일(한국시간) 스페인 스포츠 일간지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메시 외에도 아르헨티나 대표팀 은퇴를 고민하고 있는 국가대표 동료들이 여럿 있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는 27일 결승전에서 칠레에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승부차기에서 첫 번째 킥을 실축한 메시는 경기 후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한채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아르헨티나가 최근 3연속 메이저 대회 준우승에 그쳐 심리적으로 큰 타격을 입은 데 따른 즉각적인 반응이다.

메이저 대회 준우승만 네번에 그친 메시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충격을 받았다. 많은 주축 선수들이 대표팀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스포츠 매체 라 나시온은 “메시의 뒤를 이어 준우승만 5회에 달하는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와 곤살로 이과인이 은퇴를 선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국적 스포츠 매체 ESPN 아르헨티나판은 “앙헬 디 마리아, 루카스 빌리아, 에세퀴엘 라베시, 에베르 바네가도 은퇴를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이 중 메시를 비롯해 이과인, 디 마리아, 바네가는 30세가 되지 않은 선수들이다.

아구에로는 “칠레전이 끝난 후 드레싱룸 분위기는 선수 생활을 하면서 최악이었다. 그 중 메시가 가장 상실감에 빠져 있다”며 “메시는 대표팀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고 동료를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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