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12-6 승리, 트럼보 4타점-마차도 3타점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홈런에 2루타, 볼넷 2개를 골라도 벅 쇼월터 감독은 플래툰을 택했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뜨거운 타격감을 이을 기회를 잡지 못했다.
볼티모어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인터리그 원정경기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12-6으로 물리쳤다. 김현수는 끝내 방망이를 들지 못했다.
전날 8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시즌 2호 홈런에 좌익선상 2루타를 때렸음에도 쇼월터 감독은 자신의 원칙을 고집했다. 상대 선발로 왼손 크리스티안 프리드리히가 나오자 좌투우타 조이 리카드가 8번 우익수로 나섰다.
김현수의 성적은 타율 0.339, OPS 0.888로 리카드의 0.261, 0.689를 크게 앞선다.
볼티모어는 마크 트럼보의 2안타(1홈런) 4타점, 매니 마차도의 2안타 3타점 활약을 앞세워 낙승을 거뒀다. 리카드는 5타수 무안타 2삼진 1타점, 잔루 3개를 기록했다. 선발 요바니 가야르도는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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