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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호 홈런' 김현수, 3타점 2득점 2볼넷 방망이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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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호 홈런' 김현수, 3타점 2득점 2볼넷 방망이쇼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6.2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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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8호 2루타, 시즌 타율 0.339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멀티히트, 4출루, 3타점까지. 기회만 오면 제몫을 해내는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다. 선발 4경기 연속 안타다.

김현수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16 메이저리그(MLB)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8번타자 좌익수로 스타팅 출전,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볼넷 3타점 2득점으로 팀의 11-7 승리를 이끌었다.

5회초 투런 홈런이 백미였다. 무사 1루서 김현수는 에릭 존슨의 시속 145㎞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비거리 118m짜리 시즌 2호 아치를 그렸다. 지난달 30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원정 이후 30일 만에 나온 대포.

6회 좌익선상 2루타는 그의 물오른 타격감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바깥쪽으로 멀찌감치 빠진 슬라이더를 밀어 맷 위터스를 불러들였다. 시즌 8호 2루타. 시즌 타점은 9개로 늘었고 타율은 9리 올라 0.339로 상승했다.

3회 플라이도 타구 질은 일품이었다. 샌디에이고 중견수 멜빈 업튼 주니어의 슬라이딩 캐치에 걸렸다. 물오른 타격감에 긴장한 듯 상대 투수들은 김현수와 정면승부를 꺼렸다. 7회와 9회엔 볼넷을 얻었다. 4출루 경기는 올 시즌 3번째다.

볼티모어는 애덤 존스와 크리스 데이비스의 홈런, 매니 마차도와 조나단 스쿱의 맹타(이상 3안타) 등 17안타를 작렬해 4점차 낙승을 거뒀다. 46승 30패, 보스턴 레드삭스에 4.5경기차 앞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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