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지 10골-정예영 9골, 골키퍼 김수연-박조은 방어율 55% 합작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우생순의 주역' 오성옥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청소년 핸드볼대표팀이 세계선수권에서 파죽지세로 질주하고 있다.
18세 이하(U-18) 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서 열린 제6회 세계여자청소년선수권대회 조별리그 C조 4차전에서 카자흐스탄을 39-17로 대파하고 조 선두를 확정했다.
서명지(18·의정부여고)가 10골, 정예영(17·일신여고)이 9골로 공격을 쌍끌이 했다. 수문장 김수연(18·인천비즈니스고)과 박조은(18·정신여고)은 방어율 55.3%로 골문을 든든히 지켰다.
4연승이다. 한국은 노르웨이, 파라과이, 프랑스에 이어 카자흐스탄마저 가볍게 물리쳤다. 4경기 골득실 +50의 완벽한 경기력이다.
오성옥 감독은 대한핸드볼협회를 통해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공수에서 작은 실수들이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전술을 잘 이해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루마니아전에 대해서는 "결선 토너먼트에서 만날 유럽팀을 염두에 두고 전술 변화를 주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28일 오전 D조 4위와 16강전을 치른다. 상대로는 슬로베니아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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