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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1군 등록' SK와이번스 조한욱, "온몸에 땀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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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1군 등록' SK와이번스 조한욱, "온몸에 땀이 난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7.24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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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에 땀나, 2군 내려가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할 것"

[문학=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온몸에 땀이 나더라. 열심히 하겠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1군에 등록된 조한욱(20)이 벅찬 소감을 밝혔다.

SK 와이번스는 2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넥센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문광은을 말소하고 조한욱을 등록했다. 충암고를 졸업하고 2015년 SK의 2차 1라운드 지명을 받은 프로 2년차의 잊을 수 없는 날이다.

▲ 프로 2년차 조한욱이 생애 첫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조한욱은 “처음에는 믿기지 않았다. 마냥 기쁘고 좋았다기 보다는 잘 해야 된다는 생각 때문인지 한밤중에도 땀이 나더라”며 “어렵게 1군에 올라온 만큼 절대로 2군에 내려가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최고 146㎞의 패스트볼을 던지는 우완 정통파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 성적은 13경기 1승 4패 , 평균자책점 5.90이다. 문광은이 지난 이틀간 홈런 3방을 맞는 바람에 일생일대의 기회를 잡았다. 구단의 기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조한욱은 “부모님은 물론 김경기 감독님, 김상진 김경태 제춘모 김상용 최현석 코치님을 포함해 지금까지 이끌어주신 지도자분들게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며 “아침 퓨처스팀 선수단에 인사드리는데 (정)영일이 형이 안아주는데 뭉클했다”고 고마운 이들의 이름을 나열했다.

김광현 이후 좀처럼 대형 투수를 키워내지 못한 SK다. 조한욱이 돌풍을 몰고 올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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