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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만만' 서민음식으로 억대매출? 대박집 사장님들의 성공비법은 '외길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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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만만' 서민음식으로 억대매출? 대박집 사장님들의 성공비법은 '외길 인생'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6.08.0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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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여유만만'에서 서민음식으로 억대매출을 올리는 대박 음식점의 사장들이 출연했다.

1일 오전 9시 40분 방송된 '여유만만'에서는 38년 '전 부치기' 외길인생을 살아온 전 대박집 사장과 개업 3년만에 연 매출 2억을 달성한 대박 호떡집 남매가 출연했다.

이날 '여유만만'에 출연한 대박 전집 할머니는 전 외길 인생만 38년으로 현재 81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전을 부치며 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할머니는 빠른 손놀림으로 달걀을 깨며 만만치 않은 내공을 보여줬다.

▲ [사진 = KBS 2TV '여유만만' 방송화면 캡처]

이날 '여유만만'에서 전 대박 집 할머니가 선보인 전은 녹두전과 고추전, 깻잎전이었다. 녹두전은 동그랗고 반듯한 모양으로 입맛을 자극했다. 고추전은 안에 고기를 넣는 특급 비법으로 세 MC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전 대박 집의 깻잎 전의 경우 밀가루를 묻히지 않고 깻입에 계란옷만 입혀 부치는게 특징이다.

전을 오랫동안 부쳐서 이제 전이 질리지 않났느냐는 질문에 할머니는 "오히려 더 맛있다. 잔치집에 가면 전부터 먹어본다"며 남다른 직업정신을 드러내기도 했다. 할머니는 "전 부치기가 재밌다. 손님들이 잘 먹었다고 인사해 줄 때마다 기쁘다. 인생이 끝날 때까지 전 부치는 게 소원이다"라며 남다른 '전 사랑'을 뽐내기도 했다.

전 대박집 사장에 이어 출연한 호떡집 남매는 특별한 호떡으로 개업 3년만에 연 매출 2억을 달성했다. '여유만만'에서 공개된 호떡의 비법은 잘 숙성된 반죽과 거의 튀기듯이 부치는 호떡 만들기였다. 또한 다 튀겨진 호떡의 배를 갈라 아이스크림을 넣는 독특한 발상으로 '대박'을 만들 수 있었다.

남매는 "호떡에는 찰기가 중요하다. 차진 반죽을 만들기 위해 숙성에 신경을 쓴다"며 자신들의 호떡이 특별한 이유를 설명했다. 아이스크림 호떡은 차가움과 뜨거움이 공존한 오묘한 맛으로 손님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공개된 호떡 대박 집의 호떡은 단순히 아이스크림 뿐만 아니라 피자 치즈, 초콜릿, 팥 등 다양한 재료들로 만들어졌다. 우리가 아는 호떡이 아니라 특별한 아이디어가 더해진 호떡은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연 매출 2억을 달성하게 하는 원동력이 됐다.

예술을 전공한 남매는 "부모님도 처음에는 불안해 하셨지만 믿고 기다려 주셨다. 초기 자본은 50만원으로 중고 손수레로 시작해 현재는 가게를 얻어 백화점에도 진출했다"고 말했다.

성공의 비법으로 남매는 "남매가 하다보니 서로의 장점을 살려 동생이 일 전반을 처리하고 오빠는 동생의 꼼꼼하지 못한 부분을 채워준다"고 말했다. 남매는 "호떡에 재밌는 재료를 넣으며 콘텐츠가 됐다고 생각한다. 나중에는 호떡이란 먹거리에 저희가 전공한 음악, 미술 등의 문화를 더하고 싶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남매는 자신들과 같은 청년들을 위해 "쉽지 않은 길이겠지만 잘 하고, 하고 싶은 것들을 끝까지 밀고 나가야한다", "힘든 것을 묵묵히 견디다 보면 때가 온다"라는 조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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