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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속구 대처 나아진 피츠버그 강정호, "예전보다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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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속구 대처 나아진 피츠버그 강정호, "예전보다 좋아졌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8.17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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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들 감독, 홈런 친 강정호에 "좋은 시작이다"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 내야수 강정호(29)가 자신의 속구 대처 능력이 나아졌다고 밝혔다.

17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강정호는 “예전보다 좋아진 느낌이다. 오늘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언론에 따르면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지난 14일 LA 다저스전 8회초에 시속 97마일짜리 패스트볼을 잡아당긴 강정호를 보고 “좋은 시작이다”라고 말했다. 강정호의 속구 대처능력을 높이 평가한 것.

강정호는 14일과 15일 다저스전에서 홈런을 쳤다. 지난 6월 25일 경기 이후 처음으로 홈런을 때린 것. 피츠버그가 11-3으로 승리한 15일 경기에선 시속 94마일짜리 패스트볼을 당겨 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홈런을 치기 전 강정호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강정호는 6월 21일부터 8월 11일까지 타율 0.163 출루율 0.255 장타율 0.286에 삼진은 30개나 당했다.

이 기간 동안 타격에 대해 허들 감독은 “중간에 걸려 있다”고 말했다. 속구에는 너무 늦게 반응하고 변화구에는 너무 일찍 배트가 나간다는 것이다. 허들 감독은 “강정호는 스카우팅 리포트와 데이터에 공략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허들 감독의 말에 대해 “(투수와 겨루는 것은) 어차피 똑같다. 그들이 나에게 변화구를 던지려 하는데, 내가 그것을 잘 친다면 반대로 속구를 던질 것”이라고 밝혔다.

MLB닷컴은 “강정호는 1년 전 내셔널리그(NL)에서 속구를 잘 치는 타자 중 한 명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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