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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리그] LG 119번 김훈영 끝내기 3루타, 미래 스타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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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리그] LG 119번 김훈영 끝내기 3루타, 미래 스타 예약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9.03 2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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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와 홈경기서 9회말 결승 타점, 4-3 승리…고양도 이지혁 끝내기 안타로 kt 꺾어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보통 선수들의 등번호는 한자리 또는 두자리다. 세자리까지 넘어가면 일단 주전은 아니라는 뜻이다. 아직까지 유망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내일의 스타를 위해 뛰고 있는 LG 김훈영이 바로 그런 케이스다.

LG는 3일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2016 타이어뱅크 퓨처스리그 홈경기에서 3-3 동점이던 9회말 2사 1루에서 터진 김훈영의 끝내기 3루타로 4-3 승리를 거뒀다.

LG는 3회말 문선재의 적시 2루타로 먼저 점수를 뽑았지만 한화도 5회초와 6회초에 1점씩 뽑으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이에 질세라 6회말 2점으로 반격하며 재역전에 성공했고 한화는 7회초 이창열의 적시타로 다시 3-3으로 균형을 맞췄다.

▲ LG가 3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2016 퓨처스리그 홈경기에서 김훈영의 끝내기 3루타로 4-3으로 승리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퓨처스리그는 연장이 없어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가려고 할 때 김훈영이 빛났다. 2사후 문선재가 유격수 내야 안타를 치고 나간 뒤 타석에 들어선 김훈영은 한화 세번째 투수 황재규를 공략해 문선재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큼지막한 3루타로 경기를 끝냈다.

185cm, 90kg의 건장한 체격을 자랑하는 김훈영은 인천고와 영동대를 졸업한 뒤 신고선수로 2013년 LG에 입단했다. 일찌감치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받긴 했지만 1군 무대의 벽은 높기만 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LG의 미래로 평가받으면서 조금씩 기량을 쌓아가고 있는 중이다.

고양구장에서도 끝내기 안타가 나왔다. 주인공은 NC 2군 고양의 이지혁이었다.

고양은 고양구장에서 열린 kt와 홈경기에서 2-2 동점이던 9회말 2사 1, 2루에서 이지혁의 끝내기 안타로 3-2로 이겼다.

이지혁 역시 2011년 롯데를 통해 입단했지만 2014년을 끝으로 방출된 뒤 지난해 NC의 유니폼을 입었다. 신고선수 신분인 이지혁도 아직까지 1군 무대가 멀지만 미래 NC 외야수로 발돋움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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