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규호 기자] 바르셀로나의 살아있는 전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2)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처음 도전하는 옛 스승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7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이니에스타는 “과르디올라는 리그 환경에 맞춰 적응하는 법을 알고 있다”며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니에스타와 과르디올라는 2008년부터 사제의 연을 맺었다. 둘은 4시즌 동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회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을 합작, 바르셀로나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2003년 프로 데뷔한 이니에스타는 14시즌 동안 바르셀로나 원클럽맨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니에스타는 맨시티에 있는 많은 요소들이 과르디올라가 성공할 수밖에 없게 만든다고 강조했다. 그는 "리그 사정에 밝은 미켈 아르테타가 코치로 있어 시즌을 치르는데 도움이 줄 것”이라며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 보강이 잘 됐고 매우 경쟁력 있는 스쿼드를 갖췄다“고 짚었다.
국가대표 동료들에 대한 이야기 또한 빼놓지 않았다. 이니에스타는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 동료로 지낸 놀리토는 시즌 출발이 좋았다. 앞으로 맨시티에 많은 도움을 줄 공격수“라며 ”다비드 실바의 실력은 감탄할 정도로 뛰어나다. 특출난 재능을 갖추고 있다“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이니에스타는 “과르디올라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 그는 내가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가르침을 줬고 맨시티 선수들에게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맨시티는 현재 3연승으로 프리미어리그 순위표 맨 꼭대기에 자리하고 있다. 10일 맨체스터 더비에서 역시 3연승을 달리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대결, 선두 경쟁의 분수령을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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