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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첫 고의4구' 강정호, 8경기 연속 멀티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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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첫 고의4구' 강정호, 8경기 연속 멀티출루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9.14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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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필라델피아에 역전승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피츠버그 내야수 강정호가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고의 4구를 얻으며 8경기 연속 멀티 출루를 이어갔다.

강정호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벌어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2016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서 5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무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71에서 0269로 조금 떨어졌지만 지난 7일 세인트루이스전부터 8경기 연속 멀티 출루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투수 알렉 애셔와 마주한 강정호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팀이 1-0으로 앞선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2루수 팝플라이로 아웃됐다.

하지만 이후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팀이 2-1로 뒤진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강정호는 볼넷을 기록하며 1루를 밟았다. 맷 조이스의 볼넷으로 2루에 도달한 강정호는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볼넷과 조르디 머서의 타석 때 나온 상대 투수의 폭투로 득점에 성공했다. 천금 같은 동점 득점이었다.

강정호는 8회초 또 한 번 출루에 성공했다. 2사 2루에서 고의 4구로 비어있던 1루를 채웠다. 빅리그 데뷔 후 첫 고의 4구.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엔 실패했다.

피츠버그는 3-2로 뒤진 9회초 션 로드리게스의 역전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5-3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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