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3 16:53 (월)
'컨디션 회복' 류현진, 7일 NLDS 3차전 등판 확정
상태바
'컨디션 회복' 류현진, 7일 NLDS 3차전 등판 확정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0.03 09: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팅리 다저스 감독 "류현진, 3차전 투구수 100~110구 가능"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등판이 확정됐다. 그 첫 무대는 바로 7일 열리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3차전이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3일(한국시간) 훈련에 앞서 가진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세인트루이스와 NLDS 3차전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메이저리그(MLB) 켄 거닉 기자를 비롯해 현지 담당기자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이 소식을 빠르게 전했다.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의 몸상태가 좋다. 100개에서 110개 정도의 공을 던질 수 있다”고 말해 몸상태가 회복됐음을 알렸다.

지난달 13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왼쪽 어깨 통증을 호소한 류현진은 남은 정규시즌에 등판하지 못한 채 포스트시즌을 준비에 몰두했다.

류현진은 20일 가량 휴식과 재활을 반복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마침내 부상 전 몸상태로 돌아왔다.

그는 “어제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모든 것이 좋았다. 던질 준비가 돼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류현진의 복귀전은 7일 미국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세인트루이스와 NLDS 3차전 원정경기로 최종 결정됐다.

상대 선발은 3차전 선발로 예고된 우완 존 래키다. 그는 올시즌 14승10패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 이적 후 거둔 성적은 3승3패 평균자책점 4.30이다.

류현진은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세인트루이스에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당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3차전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7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 2연패를 당한 팀에 첫 승을 안겼다.

하지만 불안요소도 있다. 류현진이 거의 한 달 만에 마운드에 오르는 만큼 실전 감각이 회복될지가 미지수다. 류현진이 얼마나 빨리 감각이 회복되느냐에 따라 3차전 명운이 갈릴 전망이다.

syl015@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