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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심 저격한 레알 베일의 '베일 벗은' 장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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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심 저격한 레알 베일의 '베일 벗은' 장발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10.10 1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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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팬들 "질투날 정도로 멋지다, 경기의 하이라이트였다"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역시 스타다. 선제골을 넣은 ‘웨일스 영웅’ 가레스 베일(27·레알 마드리드)이 경기력 외적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바로 장발의 머리스타일 때문이다.

베일은 10일(한국시간) 웨일스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조지아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 예선 D조 3차전에 선발 출전, 전반 10분 선제 헤딩골을 넣었다. 하지만 웨일스는 후반 동점골을 허용, 1-1로 비겼다.

결과는 아쉬웠지만 경기 후 베일을 둘러싼 반응이 뜨거웠다. 경기 도중 베일은 묶었던 머리를 풀어헤쳤다. 헤어밴드 속에 숨어 있던 장발이 공개되자 팬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 가레스 베일이 10일 조지아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 예선 D조 3차전서 머리를 풀고 장발을 자랑하고 있다. [사진=미러 공식 홈페이지 캡처]

베일은 이날도 어김없이 머리를 묶은 채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경기 도중 머리를 고정해주는 헤어밴드를 풀었고 숨겨져 있던 베일의 긴 머리가 베일을 벗었다. 머리는 등에 새겨진 자신의 이름을 가릴 정도로 길게 늘어뜨려졌다. 그동안 묶은 머리만 봤던 팬들에게는 신선함을 안겨준 장면이었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베일이 마치 샴푸 광고 모델 오디션을 보는 것 같았다”며 트위터를 통해 열광하는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한 팬은 “베일의 헤어스타일은 질투날 정도다. 정말 멋지다”라고 전했고 다른 팬은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베일의 멋진 헤딩골이 아니었다. 윤기가 흐르는 긴 머리가 헤어밴드에서 탈출한 것”이라고 적었다.

베일은 유럽축구연맹 유로2016서 3골을 넣으며 팀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월드컵 예선 3경기서도 3골을 폭발,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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