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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상대 5연속 무승, 호주 6경기만에 승리 거두고 러시아행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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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상대 5연속 무승, 호주 6경기만에 승리 거두고 러시아행 박차?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10.1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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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이후 7년만에 일본전 승리 도전…포백 수비 가운데 3명이 중국리그 선수 '관심집중'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호주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아무리 일본의 전력과 경기력이 떨어졌다고 해도 일본은 일본이다. 호주도 일본을 상대로 5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한 사슬을 끊어야만 러시아로 갈 수 있는 길이 평탄해진다.

호주는 11일 호주 멜버른 도크란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일본과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4차전 홈경기를 통해 무패 행진과 함께 무승 사슬 끊기에 도전한다.

▲ 호주 축구대표팀이 11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일본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에 토미 유리치와 마일 예디낙 등 정예 멤버를 총출동시켰다.  [사진=AFC 공식 트위터 캡처]

호주는 최종예선 B조에서 2승 1무(승점 7)로 사우디아라비아에 골득실에서 앞선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라크에 2-0, 아랍에미리트(UAE)에 1-0으로 이겼고 사우디아라비아와 2-2로 비겼다. 호주로서는 일본이 마지막 고비인 셈이다. 만약 호주가 일본을 꺾을 경우 다음달 5차전 상대가 태국인 것을 감안할 때 4승 1무(승점 13)로 반환점을 돌 수 있게 된다.

하지만 호주는 지난 2009년 6월 17일 열린 남아공 월드컵 예선전 2-1 승리 이후 2무 3패로 5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호주 역시 일본전 무승 사슬을 끊고 선두를 확고히 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이에 호주는 토미 유리치(루체른)를 원톱으로 아포스톨로스 지안누(광저우 푸리)와 톰 로기치(셀틱), 아론 무이(허더스 필드), 마시모 루옹고(퀸즈파크 레인저스)가 공격 2선으로 기용돼 일본 골문을 노린다. 마일 예디낙(아스톤 빌라)은 포백 앞에 서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다.

브래드 스미스(본머스), 매튜 스피라노비치(항저우 그린타운), 트렌트 세인스버리(장수 쑤닝), 라이언 맥고완(허난 전예)이 포백을 지키고 매튜 라이언(발렌시아)이 골문을 맡는다.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호주 대표팀 명단에 중국리그 선수 4명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포백 수비 가운데 무려 3명이 중국리그에서 뛰고 있다. 최근 한국 축구대표팀에서 중국리그 선수에 대한 평가절하와 '현지화 논란'이 일고 있어 호주 선수들을 통해 간접 비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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