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6 17:56 (목)
'서프라이즈' 니체·릴케·프로이트, 루 살로메에 대한 사랑 때문에 저서 집필 및 비극적으로 숨 거둬
상태바
'서프라이즈' 니체·릴케·프로이트, 루 살로메에 대한 사랑 때문에 저서 집필 및 비극적으로 숨 거둬
  • 연나경 기자
  • 승인 2016.10.23 11: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연나경 기자] '서프라이즈'가 많은 지성인들의 뮤즈가 된 루 살로메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23일 오전 방송된 MBC '신기한 TV 서프라이즈'에서 소개된 루 살로메는 당대 최고의 지성인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루 살로메가 처음으로 고백을 받은 인물은 파울 레와 니체였다. 두 사람은 루와의 나이차이가 17살이었으나, 이를 개의치않았다.

니체는 친구 파울 레와 루 살로메의 여행에 협박과 비슷한 편지를 보내기도 하고, 그의 결혼 소식에 '차라투스투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집필하며 명작을 냈다. 또한 결혼 소식에 충격을 받아 독신으로 살다 죽었고, 파울 레 역시 루를 잊지 못해 방황하다 추억이 깃든 절벽에서 투신했다.

'서프라이즈' 루 살로메 [사진=MBC '신기한 TV 서프라이즈' 방송 화면 캡처]

루 살로메는 우정을 기반으로 한 결혼으로 자유로운 삶을 살다 자신보다 14살 어린 라이너 마리아 릴케에게 사랑 고백을 받는다. 릴케의 이름과 필체는 루 살로메 때문에 바뀌었고, 그는 루를 위해 '그대 축제를 위하여'라는 시를 헌정했다. 그 결과 릴케는 20세기 대표 시인으로 성장하지만, 루 살로메는 그의 집착을 견디지 못하고 4년만에 릴케를 떠난다.

릴케는 클라라 베스트호프와 결혼했지만 파경하고, 루 만이 자신을 이해해줬다며 그녀를 기다리다 백혈병으로 생을 마감한다.

프로이트 역시 루 살로메에게 반해 그를 위한 글을 적어내고, 사랑을 이루지 못해 시름에 빠진다. 루는 니체, 릴케, 프로이트를 기반으로 한 책을 낸다.

지성인들 사이에서는 루를 만다면 9개월만에 유명한 인물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돌고, 루는 75세의 나이에 죽음을 맞는다. 그는 '사랑의 결핍'을 운운하며 숨을 거뒀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