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연나경 기자]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의 검찰 출석을 통보하면서 MBC가 뉴스특보를 편성한 가운데, '똑똑 키즈스쿨' 등의 결방이 확정됐다.
31일 MBC 측은 오후 2시 55분부터 MBC 뉴스특보와 리얼스토리 눈, 깨미탐험대를 차례대로 편성했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3시 10분 방송되던 MBC 어린이 프로그램 '똑? 똑! 키즈스쿨'은 결방된다.
반면 KBS는 31일 오후 3시부터 '자동공부책상 위키2'와 'TV 유치원'을 편성한 상태다. 하지만 30일 최순실의 극비 귀국으로 SBS 측에서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 중간에 SBS 뉴스특보를 내보내 '식사하셨어요'와 'TV 동물농장'이 지연 방송된 것을 고려하면 어린이 프로그램들의 지연 방송과 결방 가능성을 배재할 수 없다.
검찰 특별본부 측은 31일 오후 3시 최씨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하도록 통보했고, 변호사와 검찰 출두에 대비해온 것으로 알려진 최씨는 그동안 여러 차례 검찰 조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힌 만큼 예정된 시간에 출석한 것으로 보인다.
최씨는 30일 오전 7시37분 영국 히드로공항에서 입국했으며, 8시9분 출입국 수속을 마치고 모처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최씨는 미르재단과 K-스포츠의 공금을 횡령했다는 혐의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을 고치는 등 국정 운영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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