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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시티 태풍', ALCS 2연승-PS 6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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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시티 태풍', ALCS 2연승-PS 6연승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10.1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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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년만의 WS 진출에 2승만 남겨, 14일 홈에서 3차전

[스포츠Q 민기홍 기자] 1985년 이후 29년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돌풍이 심상치 않다. 포스트시즌 6연승의 파죽지세다.

캔자스시티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 야드 오리올스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6-4로 물리쳤다.

전날 1차전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8-6으로 승리한 캔자스시티는 원정경기에서 기분 좋은 2연승을 거두고 홈으로 이동하게 됐다.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남은 승수는 2승이다.

AL 중부지구 2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12회말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한 캔자스시티는 디비전시리즈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맞아 3연승을 거둔데 이어 볼티모어마저 2연패로 몰아넣었다.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더욱 강해지는 팀답게 이날 경기에서도 9회초 결승점을 뽑았다. 오마르 인판테가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희생 번트로 2루에 안착했다. 타석에 들어선 알시데스 에스코바르는 우익선상 적시 2루타를 쳐내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캔자스시티는 볼티모어의 실책으로 이어진 1사 1,3루에서 로렌조 케인이 적시타를 때려내며 점수를 추가했고 9회말 그렉 홀랜드가 등판해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를 챙겼다.

경기는 팽팽한 접전이었다. 1회초 캔자스시티는 아오키 노리치카의 안타와 케인의 2루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에릭 호스머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 기선을 제압했다. 볼티모어도 2회말 1사 만루에서 나온 칼렙 조지프의 희생플라이로 추격했다.

캔자스시티는 3회초 빌리 버틀러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도망갔고 볼티모어는 3회말 애덤 존스 좌월 투런포로 따라붙었다. 4회초 캔자스시티가 마이크 무스타카스의 우월 솔로포로 균형을 깨자 볼티모어는 5회말 안타 2개와 넬슨 크루스의 땅볼로 승부의 균형추를 맞췄다.

9회초 팽팽하던 균형을 깬 캔자스시티는 홀랜드가 9회말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선발 요르다노 벤추라는 5.2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케빈 에레라, 웨이드 데이비스, 홀랜드까지 막강 계투진이 3.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캔자스시티는 14일 홈구장인 코프먼 스타디움으로 볼티모어를 불러들여 3차전을 갖는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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