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1990년대를 풍미했던 아이돌그룹 H.O.T의 멤버이자 방송인인 문희준의 결혼 발표가 화제다. 특히 문희준은 자신보다 13살 연하인 소율과의 결혼 발표를 팬들에게 팬카페를 통해 먼저 공개, 남다른 팬사랑으로 주목받고있다.
24일 문희준은 자신의 팬카페를 주니스트를 통해 크레용 팝의 멤버 소율과 결혼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문희준의 '팬카페 결혼 공개'는 기존 연예매체 보도를 통해 밝혀지던 스타들의 결혼 소식과는 다른 '팬 사랑'과 '예비신부 사랑'을 동시에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문희준 외에도 미리 팬카페를 통해 결혼 발표를 한 스타들은 다수 존재한다. 배우 송창의는 지난 9월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현재 아내와의 결혼 소식을 미리 밝힌 바 있다.
가수 허각 역시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을 팬카페를 통해 알렸다. 허각은 팬 투표로 데뷔한 Mnet '슈퍼스타K' 출신인 만큼, 팬들에 대한 배려도 남달랐다. 허각은 요가 강사 출신 아내 이수연과 2013년 결혼, 현재 두 아이의 아빠로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나윤권은 지난 2015년에 팬카페를 통해 결혼 소식을 발표, 이듬해인 2016년 3월에 웨딩마치를 올렸다. 나윤권은 당시 "결혼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있지만 먼저 팬 분들꼐 알리고 싶었다"며 팬들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타들의 '팬카페 결혼 발표'는 그동안 스타들과 가장 가까이 있다고 믿은 팬들에게는 '신뢰'라는 선물은, 예비 신랑·신부에게는 갑작스런 언론 노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해주는 '배려'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 받고 있다.
문희준은 H.O.T 시절부터 남다른 팬사랑으로 주목을 받았다. 문희준은 한 방송에서 "남들이 다 등 돌렸을 때 나를 지켜준 건 우리 팬들이다"라며 변치 않은 팬사랑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런 문희준이 팬 카페를 통해 먼저 결혼을 발표 한 것은 '팬 사랑'을 말 뿐만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한 예시로 호평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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