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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외곽슛 적중, 우리은행 개막후 9연승 파죽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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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외곽슛 적중, 우리은행 개막후 9연승 파죽지세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11.26 1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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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에 84-56, 28점차 대승…1라운드 이어 2라운드도 전승 눈앞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여자프로농구의 '절대 1강' 아산 우리은행을 그 어떤 팀도 막지 못하고 있다. 우리은행이 파죽의 9연승을 달리며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우리은행은 26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박혜진(15득점, 3점슛 3개, 9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내외곽에 걸친 활약과 임영희(13득점, 6어시스트), 양지희(13득점, 5리바운드, 4스틸) 삼총사를 앞세워 용인 삼성생명에 84-56, 28점차 대승을 거뒀다.

9연승을 내달린 우리은행은 1라운드 전승에 이어 2라운드 역시 전승을 눈앞에 뒀다.

▲ 아산 우리은행 박혜진(앞)이 26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 2016~2017 WKBL 홈경기에서 드라이빙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삼성생명은 사실상 우리은행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우리은행은 속공과 외곽슛, 골밑 득점까지 다양한 공격 옵션을 선보였을 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날 우리은행은 12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무엇보다도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의 경기력을 가른 것은 선수 활용이었다. 이날 우리은행은 30분 이상을 뛴 선수가 박혜진 1명 뿐이었던데 비해 삼성생명은 고아라(8득점, 5리바운드)와 배혜윤(12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풀타임에 가까운 39분 이상을 뛰었다. 고아라는 40분 풀타임을 소화했고 배혜윤은 39분 9초를 활약했다.

그러다보니 우리은행은 12명의 선수를 고르게 기용한 반면 삼성생명은 가용인원이 8명밖에 되지 못했다. 그만큼 체력에서도 우리은행이 삼성생명에 앞설 수밖에 없었다.

또 3점슛에서도 우리은행이 20개 가운데 9개를 성공시켜 15개 가운데 3개를 넣은 삼성생명에 앞섰다. 내외곽에서 모두 앞서니 도저히 삼성생명이 따라갈 수 없었다.

3쿼터까지 57-41. 16점 앞서며 일찌감치 승리를 결정지은 우리은행은 경기 종료 3분 17초를 남기고 나윤정(5득점)의 속공에 이은 3점슛 성공으로 76-46, 30점이나 앞서며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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