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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포인트Q]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이세영♥현우, 주말드라마 서브커플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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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포인트Q]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이세영♥현우, 주말드라마 서브커플이 뜬다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6.11.28 0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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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KBS 주말드라마에서는 '서브 커플'이 뜬다? 올해 방송된 세 작품 연속, 귀엽고 톡톡 튀는 '케미'를 보여주는 젊은 커플들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본래의 극중 비중은 많지 않았지만, 시청자들의 사랑을 입어 점차 분량이 늘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올해 방송된 첫 KBS 2TV 주말드라마는 지난 2월 종영한 '부탁해요, 엄마'다. '부탁해요 엄마'에서는 조보아(장채리 역)·최태준(이형순 역) 커플이 메인 커플 못지않은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극 초반에는 철없는 부잣집 딸 캐릭터였던 조보아가, 가족 몰래 투병 중인 고두심(임산옥 역)의 마음을 유일하게 알아주는 막내 며느리로 변화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조보아는 채리 역을 완벽 소화하며, 상큼발랄한 외모와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사진=싸이더스HQ 제공]

후속 드라마 '아이가 다섯'에서도 신예들의 조합이 많은 인기를 끌었다. 신혜선(이연태 역)과 성훈(김상민 역) 커플이다. 신혜선은 보수적이고 얌전하고 내성적인 교사, 성훈은 자기 잘난맛에 사는 스타 골퍼였다. 두 사람은 맨처음 악연으로 얽혔지만, 성훈이 신혜선을 짝사랑하게 되며 관계가 급변했다. 

신혜선이 마음을 천천히 열어가며 결국 사랑이 맺어지게 됐다. 두 사람의 성격은 반대에 가깝지만, 서로의 단점을 메워주는 모습으로 사랑스러움을 발산했다. 이 '연상커플'은 "분량을 늘려달라"는 시청자들의 요구 끝에, 비중도 제법 늘어나게 됐다. 

[사진=스탤리온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이가 다섯' 후속으로 현재 방송 중인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는 이세영(민효원 역)과 현우(강태양 역)이 '아츄커플'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세영의 맹목적인 짝사랑으로 시작해, 현우가 점차 마음을 열어가고 있다. 

특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27일 방송에서는 철부지 스토커(?)로만 보였던 이세영이 그동안 부잣집 후처 딸로 살며 겪었던 설움을 털어놓으며 현우와 한층 더 가까워졌다.

[사진=KBS 2TV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방송화면 캡처]

주말드라마는 방송시간대나 소재 특성상, 10대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시청하는 프로그램이다. 상대적으로 무겁고 차분한 느낌의 메인 커플과 달리, 20대 서브커플은 밝고 가벼운 로맨틱 코미디식 이야기를 이어가며 극에 양념같은 역할을 해 주고 있다.

이들 커플들은 어떤 시청자들에게는 '설렘'을 유발하면서도, 연령대가 젊기 때문에 중장년층 시청자들에게는 보다 흐뭇하고 풋풋하게 볼 수 있는 새내기 커플이기도 하다. 이들 커플들 덕분에 드라마에 대한 시청자들의 만족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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