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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 문재인, 이재명 사이다 질문에 "사이다는 금방 목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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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 문재인, 이재명 사이다 질문에 "사이다는 금방 목 말라"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6.12.02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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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최근 상승중인 이재명 성남시장의 지지율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2일 오전 방송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는 대권 유력주자라고 평가받는 문재인 전 대표가 출연, 이재명 시장의 지지율 상승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진행자 김어준은 "이재명은 사이다, 문재인은 고구마다라는 야권 지지자들의 말이 있다"고 문재인 전 대표에게 물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사이다는 목이 금방 마른다. 고구마는 배가 든든하다"라며 재치있는 답변을 내놨다. 그는 "저는 많은 요소를 고려하게 된다. 당하고 보조를 맞춰야 하기 때문이다. 이재명 시장은 최전방 공격수로 시원하게 잘 해 주고 있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김어준은 "지금 빠르고 분명하게 행동해야 할 형국인데 문재인 전 대표가 그런 형국을 놓치지 않느냐는 의견이 있다. 지지율이 증명한다"며 물었고 문재인 전 대표는 "이재명 시장 지지율은 야권 전체의 파이를 키워줘 좋은 거다. 저는 마지막 저지선 역할을 하고 있다. 새누리당이 현재의 흐름을 뒤집지 못하게 버팀목 역할을 하는게 저다"라고 자신의 입장을 말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역사는 순간적인 대응으로 결판나는 게 아니다. 분명한 원리원칙을 가지고 뚝심으로 나아가야 한다. 뚝심이 역사를 바꾼다. 제게는 평생을 흔들리지 않고 유불리 따지지 않고 가는 뚝심이 있다"고 말했다. "뚝심 아니고 둔한 거 아니냐?"라는 김어준에 질문에 "예 맞습니다. 아내가 저보고 곰이라고 합니다"라며 농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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