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이적은 가짜 링고스타에게 속을까?

4일 MBC 예능 '은밀하게 위대하게' 첫 방송에는 게스트로 이적이 출연했다. 윤종신, 존박, 강민경은 외국인 교수를 비틀즈 링고스타처럼 분장시켜, 이적과의 만남을 주선했다. 

비록 가짜였지만 이적의 '팬심'은 절절했다. 이적은 링고 스타(?)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고, 변장한 것 같다며 의심하면서도 합석 제의를 받자 기뻐했다. 

또한 이적은 매니저에게 전화를 걸어, 사인받을 음반을 가져와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MC 윤종신은 "정말 명반인데, 가짜 링고스타가 사인하면 어쩌지"라고 말해 긴장감과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링고스타를 한국에서 볼 수 있다는 설정은 링고스타 내한공연에 기반했다. 링고스타는 지난달 5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데뷔 54년만에 첫 한국공연을 열어 한국을 찾았다. 관련해 사람들의 관심이 뜨거웠던 바 있다. 

이는 '링고 스타 앤드 히스 올 스타 밴드(RINGO STARR AND HIS ALL STARR BAND)'의 세계 투어 공연 일정 중 하나였다. 링고스타는 스타 세션들과 함께 무대를 펼쳤다. 

링고 스타는 비틀스에서 드럼을 맡았던 멤버다. 명곡 '위드 어 리틀 헬프 프롬 마이 프렌드(With a Little Help from My Friend)'와 '옐로 서브머린(Yellow Submarine)' 등 히트곡에 메인 보컬로 참여해 보컬리스트로서의 역량도 발휘했다. 

이적은 지난 2일 개최된 '2016 MAMA'에 출연해 tvN 드라마 '응답하라1988' OST '걱정 말아요 그대'로 베스트 OST 상을 받고, 지난 10월 인기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OST '깍지'를 부르는 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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