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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특집토론' 대선 전 개헌 필요한가? 나경원·김부겸 의원 엇갈린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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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특집토론' 대선 전 개헌 필요한가? 나경원·김부겸 의원 엇갈린 의견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6.12.10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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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JTBC 특집토론'에서 나경원, 김부겸, 이상돈 등 국회의원들의 개헌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특집토론'에는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 국민의당 이상돈 의원이 출연했다. 

나경원 의원은 "지금의 역사를 긍정적 에너지로 바꿔야한다고 생각한다"며 "가능하다면 개헌을 노력해보는 게 어떨까. 대통령 개인뿐 아니라 대통령제로 인해 나타난 문제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경원 의원은 많은 국회의원들이 개헌 모임에 가입해있다며 "개헌 후, 대통령선거를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봤다"고 덧붙였다. 

나경원 의원 [사진=JTBC '특집토론' 방송화면 캡처]

김부겸 의원은 개헌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면서도 현재 그 논의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우려했다. 

김부겸 의원은 "분명히 제도개혁으로 가야 하고, 개헌도 그중 하나일 거다. 하지만 대통령이 이 사건 직전에 국회에 와 개헌을 얘기했기 때문에 국민들의 불신이 큰 상황이고, 새누리당에서 개헌 논의를 끌고 가면 불신을 걷어낼 수 없으리라 본다"고 말했다.

김부겸 의원은 "개헌이 그렇게 쉽게 되는 것은 아니지 않나"라며 보다 차근히 문제를 풀어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나경원 의원은 "저희 당에서 끌고 가겠다는 건 아니었다. 개헌특위에서 논의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었다"고 답했다. 

김부겸 의원 [사진=JTBC '특집토론' 방송화면 캡처]

이상돈 의원도 개헌 논의를 현재 진행하기엔 가능성이 떨어진다고 봤다. 이상돈 의원은 "개헌에 대해 지지하는 국회의원들이 많다"며 대통령 선거에 동반되는 여러 문제점을 언급했다.

이상돈 의원은 "문제는, 일반 국민들은 국회의원보다 개헌 문제에 대한 열정이 훨씬 적다는 점이다. 이번 사태로 보니 급한 건 그게 아니지 않나. (개헌의) 당위성은 충분히 있지만 과연 국민적 설득이 되겠는가, 대선을 과연 언제 할 것인가 등 많은 불확실성이 있다. 실제로 이뤄질 가능성은 어렵지 않나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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