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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즈 없으면 3점이 답' 오리온, 양궁농구 앞세워 전구단 상대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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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즈 없으면 3점이 답' 오리온, 양궁농구 앞세워 전구단 상대 승리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12.11 1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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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4연승 공동 5위, SK '슈퍼루키' 최준용 부상 악재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애런 헤인즈는 없지만 슈터들은 살아 있었다. 고양 오리온이 3점슛 11개를 폭발시키며 선두 경쟁에 다시 고삐를 당겼다. 서울 삼성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로 전 구단 상대 승리도 달성했다.

오리온은 1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동부와 2016~2017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85-75로 이겼다. 2연패를 끊은 오리온은 13승 5패로 안양 KGC인삼공사와 공동 2위에 올랐다.

동부 웬델 맥키네스가 30점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지만 오리온은 3점포 '공성전'으로 동부산성을 무너뜨렸다. 

▲ 고양 오리온 허일영이  11일 원주 동부와 2016~2017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점프슛을 던지고 있다. 허일영은 3점슛 3개를 포함, 17점을 올리며 팀의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사진=KBL 제공]

허일영(17점)과 전정규(9점)이 3개씩, 최진수(16점)가 2개씩, 오데리언 바셋(23점), 문태종(5점), 정재홍(5점)이 하나씩 꽂아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동부산성을 상대하는 오리온으로선 발목 부상으로 빠진 헤인즈의 공백은 뼈아팠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오리온은 25-41로 완전히 밀렸다.

하지만 오리온에는 3점슛이 있었다. 50%(11/22)의 성공률을 자랑했다. 오리온은 1쿼터부터 3점슛 5개를 넣으며 31-19로 크게 앞섰고 그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 연패를 끊어냈다.

동부는 골밑을 제압했지만 3점슛 21개를 난사해 단 4개만 성공시키는데 그쳐 완패했다. 10승 8패를 기록한 동부는 4위를 유지했다.

울산 모비스는 전주 KCC와 방문경기에서 47점 16리바운드로 맹활약한 찰스 로드를 앞세워 96-94로 역전승을 거뒀다.

로드는 94-94 동점에서 경기 종료 4초를 남기고 2번의 공격 리바운드를 낚아채며 96-94로 달아나는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마지막 송교창의 슛을 블로킹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4연승을 달린 모비스는 9승 9패로 5할 승률을 기록, 인천 전자랜드와 함께 5위로 올라섰다.

KGC인삼공사는 서울 SK와 원정경기에서 96-70으로 낙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

SK는 올 시즌 최고의 신인으로 평가받으며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최준용이 1쿼터 블록슛을 하고 착지하는 과정에서 왼쪽 무릎을 다쳐 교체됐다. 구체적인 부상 정도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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