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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이서진, "노예 생활에 익숙해진 옥택연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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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이서진, "노예 생활에 익숙해진 옥택연 안타깝다"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4.10.1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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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오소영 기자] tvN 새 예능 '삼시세끼'에 출연하는 이서진이 같은 출연자 옥택연에게 "이미 (나영석PD의) 노예 생활에 젖은 것 같아 안타깝다"는 진심어린(?) 발언을 했다.

15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새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연출의 나영석·박희연 PD와 출연자 배우 이서진, 옥택연이 참석했다.

이서진은 '삼시세끼'에 출연한 후 요리에 관심이 생겼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요리는 택연이 거의 다 하고 나는 재료 준비 정도"라고 말했다.

▲ tvN 예능 '삼시세끼'에 출연하는 이서진이 "옥택연이 이미 나영석PD의 노예가 된 것 같아 안타깝다"는 진심어린(?) 발언을 했다.[사진=CJ E&M제공]

이어 "요리가 늘었다기보다는 매주 녹화를 하다보니 음식에 관심이 가는 건 사실이다. 요리하는 걸 어디서나 눈여겨보게 되고 재료가 뭐가 필요할지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된다"며 "나도 이렇게 변해가는 내가 싫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이서진은 "택연은 요리를 입시처럼 공부하고 있다. 제가 봤을 때 택연은 이미 (나영석PD의) 노예라는 생각에 젖어 있다. 떨어진 토마토같은 사소한 것에 즐거워한다"며 "택연을 자꾸 말리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이날 '시골에서 촬영하며 느끼는 장점은 무엇이냐'는 질문도 받았다.

옥택연은 "일하다 주변의 사소한 것에 대한 아름다움을 느낀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 촬영지의 절벽, 아침에 구름 안개가 산 중턱에 깔린 모습들이 예쁘다. 일을 열심히 한 후 막걸리를 먹게 해 주는데 막걸리 한 잔, 그런 것들이 좋다"고 소박한 행복을 얘기했다.

여기에 이서진은 탐탁지 않다는 표정으로 "시골에 사는 장점을 물어보셔서 생각해봤는데 딱히 떠오르는 게 없다. 녹화 첫날 도착했을 때 잠깐의 맑은 공기, 그 외에는 생각이 없다. 택연이 이렇게 사소한 것에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 안타까워 말리고 있다"고 재차 말했다.

또한 이서진은 "'꽃할배' 때 할아버지 세 분을 모셨던 게 되려 편했다. 꼭 모시고 싶은 손님으로는 2PM 멤버들을 불러 수수밭을 빨리 추수하고 싶다"고 현실적인 바람을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삼시세끼’는 도시에 사는 이서진과 옥택연이 시골에서 삼 시 세 끼를 해결하는 요리 예능 프로그램. 강원도 정선에서 두 남자가 동거동락하며 집 근처의 음식 재료를 활용해 밥을 해결한다.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는 ‘꽃보다 청춘’ 후속으로 17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을 한다.

ohso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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