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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분석Q] '2016 SBS 가요대전' 현아, '섹시퀸' 전쟁서 톱클래스 무대와 명품각선미 승부 원조 디바 엄정화 노련미로 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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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분석Q] '2016 SBS 가요대전' 현아, '섹시퀸' 전쟁서 톱클래스 무대와 명품각선미 승부 원조 디바 엄정화 노련미로 응수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6.12.2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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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2016 SBS 가요대전'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모은 인물은 바로 엄정화다.

엄정화는 8년 만에 새 앨범으로 돌아오며 'SBS 가요대전'을 컴백 무대로 결정했다. 이날 'SBS 가요대전'에서 엄정화는 신곡 뿐만 아니라 과거 히트곡인 '디스코'와 '배반의 장미'를 선보이며 여전히 건재한 '원조 디바' 면모를 드러냈다.

'2016 SBS 가요대전'에서 현아는 차세대 섹시퀸 다운 존재감을 뽐냈다. [사진 = 2016 SBS 가요대전 방송화면 캡처]

엄정화는 1990년대 파격적인 무대 의상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이번 새 앨범 역시 글리터를 사용한 화려한 의상과 섹시함을 강조한 메이크업으로 시선을 모았다. 'Dremer'무대에서는 마치 '흑장미'를 연상시키는 의상으로 남다른 내공을 드러냈다.

엄정화의 신곡 콘셉트는 화려한 '디바'적인 면모를 강조해 당당한 섹시미를 강조했다. 엄정화는 하의실종에 가까운 파격적인 의상과 여전히 탄탄한 몸매로 뭇 여성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샀다. 무대매너와 표정 역시 어째서 엄정화가 '원조 디바'로 불리는지 다시한번 시청자들에게 깨닫게 해줬다.

엄정화와 이효리 이후 끊긴 섹시 여가수의 계보는 누가 이을까? 많은 사람들이 현아를 손에 꼽는다. 현아는 과거 원더걸스와 포미닛에서 활동하며 남다른 춤실력과 퍼포먼스로 차세대 섹시퀸으로 꼽혀왔다.

현아는 'SBS 가요대전'에서 '미쳐' 무대로 카리스마 넘치는 섹시미를 발산했다. 이날 현아는 화이트 톤의 퍼(Fur) 의상으로 등장, 이후 가슴골과 배꼽이 드러나는 의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2016 SBS 가요대전'에서 엄정화는 '디바의 귀환'을 알렸다. [사진 = 2016 SBS 가요대전 방송화면 캡처]

현아의 뛰어난 무대매너와 파격적인 댄스 역시 시선을 끌었다. 엄정화가 몽환적인 섹시함을 무대에서 연기해냈다면 현아는 발랄하면서도 강인한 섹시함으로 눈을 사로잡았다. 특히 현아는 이번 무대를 위해 약 1달 간의 특별 연습을 한 것으로 알려져 무대 전부터 많은 이들의 기대감을 자아냈다.

'디바'는 가요계에서 최고로 군림하는 댄스 여가수에게 부여되는 영광스러운 별명이다. 엄정화는 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여전한 섹시함으로 '한국의 마돈나'다운 존재감을 뽐냈다.

최근 가요계에는 청순미를 강조한 여가수들이 늘어나면서 '디바'는 설 자리를 잃었다는 평가가 다수다. 그러나 현아는 자신만의 매력을 앞세워 독보적은 여가수로 성장했다.

엄정화와 현아, 한국 가요계의 '디바' 계보가 이어질 수 있을까? 'SBS 가요대전'에서 보여준 두 사람의 섹시한 존재감에 많은 이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테니스 스커트와 스쿨룩으로 점령된 최근의 가요계에서 디바들의 무대를 'SBS 가요대전'에서 볼 수 있었다는 점은 많은 가요 팬들에게 뜻깊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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