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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구영신'아닌 '송박영신'? 제 10차 촛불집회 콘서트 신대철·전인권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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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구영신'아닌 '송박영신'? 제 10차 촛불집회 콘서트 신대철·전인권 참여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6.12.3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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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올 하반기를 뜨겁게 달궜던 촛불집회가 '송박영신'이란 타이틀로 2016년 마지막 날을 마무리한다.

31일 10차 촛불집회는 한 해의 마지막 날에 진행된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평소 오후 5시 이후 시작하는 집회는 연말 보신각 타종 행사에 맞춰 진행되기 위해 평소보다 늦은 시각인 오후 7시에 시작될 예정이다.

본래 '옛 것을 보내고 새 것을 맞이한다'라는 뜻의 '송구영신'(送舊迎新) 은 연말연시 자주 인용되는 사자성어다. 이번 촛불집회는 '박근혜 대통령을 보내고 새로운 것을 맞이한다'라는 뜻의 '송박영신'(送朴迎新)이란 주제로 펼쳐질 예정.

2016년의 마지막날 집회가 진행되는 만큼 이날 공연과 문화제에도 많은 스타들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후 7시 진행되는 본 집회가 끝난 뒤 펼쳐지는 콘서트에는 기타리스트 신대철과 가수 전인권이 무대를 펼친다. 

신대철과 전인권 두 사람은 촛불집회와 관련해 대중들에게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신대철은 아버지 신중권의 곡 '아름다운 강산'이 탄핵 반대 집회에서 사용된 것에 분노를 표현했다.

당시 신대철은 "아버지가 유신 정권 당시 부른 노래, 박사모·어버이연합이 불러선 안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31일 펼쳐지는 10차 촛불집회에서 신대철은 전인권과 함께 '아름다운 강산'을 공연할 예정이다.

전인권은 지난 11월 19일 촛불집회 당시 집회에 모인 백만명의 시민들 앞에서 '애국가'와 '걱정말아요 그대' 무대를 선보이며 감동을 전한 바 있다. 감동적인 공연으로 화제를 모은 전인권은 31일 촛불집회에서도 2016년 마지막을 장식하는 최고의 감동을 시민들에게 선사한다.

이날 10차 촛불집회에는 보신각 타종 행사와 맞물려 많은 인파가 모일 것으로 기대된다. 집회와 연말 분위기가 겹친 이번 10차 촛불집회 콘서트에 대한 시민들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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