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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교통방송 '뉴스공장' 권석천 보안전문가, "6년 전 선관위 사이트 디도스, 다른 해킹 가능성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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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교통방송 '뉴스공장' 권석천 보안전문가, "6년 전 선관위 사이트 디도스, 다른 해킹 가능성 높다"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7.01.2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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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6년 전 선관위 디도스 공격에 대한 의혹에 대해 보안업체 큐브피아 권석천 대표가 전문가로서의 의견을 전했다.

23일 방송된 tbs 교통방송 '뉴스공장'에는 권석천 대표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6년 전 서울시장 선거 당시 선관위의 사이트가 마비됐던 디도스 공격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 =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 제공]

이날 권석천 대표는 "당시 디도스로 보기에는 이상한 내용이 있었다. 디도스 말고 다른 것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과거에 인터뷰에서 디도스 외에 다른 해킹 공격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가 곤욕을 치렀다"고 말했다.

당시 특검은 '우발적인 디도스 공격'이라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대해 권석천 대표는 "디도스의 경우, 전체 시스템이 마비가 된다. 그러나 그 날은 선관위 투표찾기 사이트만 마비됐다. 디도스로 보기에 이상하다. 이 부분이 디도스 외에 다른 공격이 있지 않나 생각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권석천 대표는 디도스 해킹의 과정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디도스는 좀비 몇개 가지고 있다면 당일 날도 가능하다. 디도스 아닌 다른 공격으로 보이는데, 그렇다면 치밀함이 필요하다. 간단히 우발적으로 술 먹고 디도스를 계획하기엔 이치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어준은 "당시 젊은 직장인들이 투표소 찾기 기능을 이용하지 못해 투표를 하는데 곤혹을 치렀다. 이에 각종 의혹이 불거졌다"며 해당 디도스 사태에 대해 청취자들에게 설명하기도 했다.

권석천 대표는 "공격자가 마음을 먹으면 DB 자체를 변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선거 때 전문 해킹 팀이 있냐는 질문에 권석천 대표는 "저에게도 제안이 왔던 적이 있다. 어느 지역구의 연락처, 전화번호를 상대의 것을 빼달라. 이런 제안이 왔다"며 선거철 정치적 목적으로 해커들을 이용하는 경우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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