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4 01:16 (화)
NC다이노스 말고 밀워키 테임즈, MLB 컴백 첫 날 2타점 2삼진
상태바
NC다이노스 말고 밀워키 테임즈, MLB 컴백 첫 날 2타점 2삼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4.04 09: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KBO리그가 다듬어 역수출한 NC 다이노스 출신 에릭 테임즈(31·밀워키 브루어스)가 무난한 메이저리그(MLB) 복귀전을 치렀다.

테임즈는 4일(한국시간) 안방인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2017 MLB 개막전에 2번타자 1루수로 스타팅 출장, 4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을 올렸다.

테임즈는 2014시즌 NC 다이노스에 입단, 한국에서 3시즌을 뛰며 타율 0.349, 연평균 41.3홈런, 127.3타점을 기록했고 2015년에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쥐었다.

그간 MLB 경력이 통산 181경기 타율 0.250 21홈런으로 미천했던 테임즈는 강정호를 배출한 KBO리그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 빅리그 구단들의 주목을 받는 자원으로 거듭났다.

결국 지난 시즌을 마치자마자 3년 1600만 달러(190억원)를 받는 조건으로 밀워키 브루어스와 계약했다. 2017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263(57타수 15안타) 1홈런 5타점이다.

5년 만에 맞이한 첫 타석 결과는 좋지 않았다. 테임즈는 0-0이던 1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콜로라도 오른손 존 그레이를 상대로 삼진으로 물러났다. 배트를 내보지 못한 채 당했다.

3회 2사 2루에서 볼넷을 고른 테임즈는 5회 무사 2,3루에서 오른쪽으로 향하는 2루타를 때려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스코어를 4-4로 만드는 영양가 만점의 적시타였다.

후속 트래비스 쇼의 2루타 때 시즌 1호 득점까지 신고한 테임즈는 7회 이닝 선두타자로는 헛스윙 삼진, 9회 무사 1루에서는 중견수 플라이로 경기를 마쳤다.

밀워키는 5-7로 패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