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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의 신' 양학선, 전국체전 4연패 위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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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의 신' 양학선, 전국체전 4연패 위업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10.31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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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부터 7년 연속 금메달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양학선(22·한국체대)이 전국체육대회 4연패에 성공하며 자존심 회복에 성공했다.

양학선은 31일 제주 한라중체육관에서 열린 제95회 전국체육대회 체조 남자 일반부 종목별 결선 도마에서 1,2차 시기 평균 15.150점을 받아 14.550점을 받은 김희훈(인천시청), 14.362점의 하태욱(전북도청)을 밀어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광주체고 재학 시절이던 2008년부터 2010년까지 고등부에서 3년 연속 정상을 차지했던 양학선은 일반부에 올라온 2011년부터 올해까지 단 한 번도 챔피언의 자리를 내주지 않으며 국내에서만큼은 적수가 없음을 확인했다.

양학선은 1차 시기에서 난도 6.0점짜리 여2를 구사했다. 착지 과정에서 다소 주춤했지만 15.200점을 받으며 일찌감치 금메달을 예약했다. 2차 시기에서는 난도 6.0점의 스카하라 트리플을 뛰어 15.100점을 얻었다.

그는 오른쪽 다리 뒷근육과 왼쪽 다리 앞근육 등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아시안게임 2연패와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에 실패했다. 무난한 점수로 전국체전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최소한의 자존심을 지키게 됐다.

양학선은 지난달 인천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에서 시니어 데뷔 이후 처음으로 도마에서 금메달을 놓친데 이어 지난 12일 중국 난닝에서 펼쳐진 2014 국제체조연맹(FIG) 기계체조세계선수권대회 도마 결선에서도 1,2차 시기 평균 14.416점의 부진한 성적으로 7위에 머물렀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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