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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 AG 아쉬움 털고 사격 3관왕 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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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 AG 아쉬움 털고 사격 3관왕 명중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11.02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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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50m 권총 우승 이어 공기권총 개인·단체 정상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진종오(KT)가 인천 아시안게임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전국체육대회 사격 3관왕에 올랐다. 지난해 전국체전에 이어 2년 연속 3관왕이다.

진종오는 2일 제주고등학교 사격장에서 벌어진 전국체전 사격 공기권총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며 금메달 2개를 추가했다.

지난달 22일 사전경기로 전남나주종합사격장에서 벌어졌던 50m 권총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진종오는 지난해 50m 권총과 공기권총 개인 및 단체전 우승에 이어 3관왕 2연패를 달성했다.

진종오는 본선에서 589점을 명중시켜 팀동료 한승우를 6점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본선에서 3명의 선수를 합산하는 단체전에서 1749점의 대회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진종오는 개인전 결선에서도 201.2점을 받으며 196.7점을 기록한 한대윤(노원구청)을 넉넉하게 제치고 3관왕을 달성했다.

▲ 진종오가 2일 제주고등학교 사격장에서 벌어진 전국체전 사격 공기권총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정상에 올라 대회 3관왕에 등극했다. [사진=스포츠Q DB]

한편 이날 전국체전은 바람이 많은 삼다도답게 강풍 속에서 힘든 경기가 펼쳐졌다.

LH가 나선 서울 대표는 2일 서귀포 성산고에서 벌어진 양궁 여자 일반부 단체전에서 장혜진이 0점을 쐈지만 청주시청에 세트점수 5-4로 이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혜진은 전날 개인전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남자 일반부 단체전에서도 부산사상구청이 대전시체육회를 슛오프 끝에 5-4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 경기 역시 강풍 때문에 선수들이 좀처럼 과녁 중앙에 화살을 맞히지 못했다.

또 야구 일반부 준결승에서도 인천 인하대가 전북 원광대를 추첨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역시 강풍 때문에 추첨으로 대신 결승 진출팀을 결정했다. 인하대는 서울 동국대와 우승을 다툰다.

마라톤에서도 비바람과 추운 날씨 때문에 성적이 저조했다.

성지훈(경기 고양시청)은 남자 일반부에서 2시간 19분 14초에 그쳤지만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날 기록은 이봉주가 2000년 도쿄국제마라톤에서 이봉주가 세운 한국신기록인 2시간 7분 20초에 12분이나 뒤졌다.

전국체전 폐막을 하루 앞둔 가운데 경기도가 종합득점 3만1357점과 메달 득점 7320점으로 총득점 3만8677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경남(3만2507점), 경북(2만9815점), 서울(2만9458점)이 그 뒤를 달리고 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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