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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궁' 김우진, 제주체전 첫 세계신기록 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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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궁' 김우진, 제주체전 첫 세계신기록 명중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0.30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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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2관왕' 정다소미, 세계타이기록 세우며 금메달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신궁’ 김우진(22·청주시청)이 올해 전국체전 첫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 정다소미(24·현대백화점)도 세계 타이기록을 세우며 맹위를 떨쳤다.

김우진은 29일 제주 성산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제95회 전국체육대회 양궁 남자일반부 리커브 70m에서 36발 합계 352점을 기록,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이는 김종호(인천계양구청)가 지난해 7월 19일 세운 세계기록 350점을 2점 늘린 세계신기록이다.

합계 351점을 쏜 김종호(20·인천영선고)는 은메달, 348점을 기록한 오진혁(31·현대제철)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 김우진이 전국체전에서 대회 첫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며 우승했다. [사진=스포츠Q DB]

전국체전은 세계양궁연맹(WA)이 공인하는 국내 대회로, 김우진의 세계신기록은 그대로 공식 기록 리스트에 등재될 예정이다. 김우진이 보유한 세계기록은 총 4개(개인 3개, 단체 1개)로 늘었다.

그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1440발에서 1387점을 기록하며 세계기록을 수립했고, 2009년 전국체전 개인 12발에서는 120점 만점을 쏴 두 번째 세계기록을 썼다.

또 그는 2011년 영국 런던에서 열린 프레올림픽 단체 24발에서 233점을 기록하며 단체부문 세계기록을 작성했다.

김우진은 인천 아시안게임 예선까지 계속된 선발전에서 경쟁에서 밀려 메달에 도전하는 개인, 단체전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이번 전국체전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인천 아시안게임 2관왕의 주인공 정다소미는 여자 일반부 리커브 60m에서 353점을 쏘며 종전 세계신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는 윤옥희(29·예천군청)가 2009년 8월에 작성한 세계기록에 타이를 이뤘다.

세계신기록 타이를 달성한 정다소미는 347점을 기록한 전성은, 346점을 올린 김유미(이상 서울·LH)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 인천 아시안게임 2관왕의 주인공 정다소미가 전국체전에서 세계신기록과 타이를 이루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스포츠Q DB]

인천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단체전과 남자 복식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용대(26)는 한상훈(30·이상 삼성전기)과 조를 이뤄 부산 대표로 일반부 남자복식에 출전했으나 경기도 대표 유연성(28·고양시청)-정정영(28·고양시청)조에 1-2로 역전패 당했다.

한상훈(30·삼성전기)과 함께 호흡을 맞춘 이용대는 제주복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배드민턴 남자 일반부 복식 결승에서 유연성-정정영(28·고양시청)조에 1-2(21-15 19-21 19-21)로 져 은메달에 그쳤다.

김애경(26)-주옥(25·이상 NH농협) 조는 연정정구장에서 열린 정구 여자 일반부 여자복식 결승에서 안성시청의 김보미(24)-윤수정(25) 조를 4-3으로 이기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애경-주옥은 전국체전 정구 종목 최다인 8연패를 달성했다.

한국 사이클의 ‘간판’ 조호성(40·서울시청)은 전남 나주 벨로드롬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일반부 스크래치 경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27년간 정들었던 트랙을 떠났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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