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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벤치 대기, 스완지 후반 여는 키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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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벤치 대기, 스완지 후반 여는 키 될까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4.08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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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위 스완지-15위 웨스트햄, 강등권 탈출 놓고 진검승부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기성용(스완지 시티)의 선발 출전은 또 다시 무산됐다. 그러나 강등 위기에 처한 스완지는 기성용의 능력을 외면할 수만은 없다. 기성용이 후반 출전을 통해 팀의 부진 탈출에 힘을 보탤 수 있을까.

스완지는 8일 밤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강등권 탈출에 도전한다.

스완지는 8승 4무 19패(승점 28)로 18위에 처져 있다. 리그 중반 홈 3연승을 달리며 강등권 탈출 희망을 품었지만 최근 EPL 4경기 1무 3패로 다시 주춤하고 있다. 런던 원정에서 최소 승점 1이라도 확보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다.

▲ EPL 18위로 강등권에 떨어진 스완지가 8일 웨스트햄 원정에 나설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기성용은 부상에서 복귀한 요렌테와 함께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사진=스완지 공식 트위터 캡처]

폴 클레멘트 스완지 감독은 직전 라운드 토트넘전과 같은 미드필더 구성을 들고 나왔다. 잭 코크-르로이 페르-톰 캐롤이 중원에 선다. 기성용은 29라운드 미들즈브러전과 30라운드 토트넘전 교체 출전에 이어 이번에도 벤치에서 경기를 준비한다.

스완지를 홈으로 불러들인 웨스트햄도 상황이 좋지 않다. 9승 6무 16패(승점 33)로 15위를 기록 중인 웨스트햄은 최근 리그 5경기에서 경기당 2.6실점을 기록하며 5연패 부진에 빠졌다.

웨스트햄은 최근 3경기에서 1골 1어시스트를 터뜨리며 부상 악령에서 벗어나고 있는 앤디 캐롤이 선발 출전한다. 리그 16골을 합작하고 있는 미하일 안토니오(9골)와 마누엘 란치니(7골)도 나란히 윙어로 배치돼 스완지 측면을 노린다.

기성용은 토트넘전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27분 투입됐다. 상대 공격을 봉쇄하고 팀에 안정감을 불어넣는 역할을 도맡았다. 후반 스완지 수비진의 잇따른 실수로 패배를 막진 못했지만 국가대표팀에서 보여줬던 능력을 어느 정도 증명했다.

상대 웨스트햄도 승리를 위해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 예상되는 만큼 기성용은 출전 시 팀의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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