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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광주 극강' KIA타이거즈, kt 제물로 독주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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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광주 극강' KIA타이거즈, kt 제물로 독주 굳히기?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5.08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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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승률 0.786, 주중 kt와 안방 3연전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KIA 타이거즈의 1위 질주는 계속될 것인가. 김기태 감독이 이끄는 ‘호랑이 군단’이 독주 체제 굳히기에 나선다.

KIA 타이거즈는 23승 9패로 2위 NC 다이노스(20승 11패 1무)에 2.5경기, 3위 LG 트윈스(20승 12패)에 3경기 차 앞선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프로야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4년 100억원에 영입한 최형우는 4번타자의 존재감을 한껏 뽐내고 있고 거금을 들여 잔류시킨 에이스 양현종과 거포 나지완, 외국인 선발 헥터 노에시도 제몫을 톡톡히 한다.

기대가 크지 않았던 임기영은 선발의 한 축으로 당당히 자리 잡았고 SK 와이번스에서 트레이드 해온 김민식은 붙박이 안방마님으로 공수에서 알토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유일한 아킬레스건으로 지적됐던 계투진마저 안정세로 접어들었다. 3,4월 7.91으로 10구단 꼴찌였던 불펜 평균자책점은 5월 3.50, 4위로 올라섰다.

볼넷 남발에 실점은 기본이었던 임창용이 프로야구 2호 통산 250세이브를 전후로 각성했고 김윤동은 2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2.45로 뒷문을 탄탄히 지키고 있다.

이번주는 NC, LG와 격차를 벌리기 좋은 일정이다. 주말 어린이날 시리즈 사직 원정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사흘 연속 꺾은 기세를 안방인 광주에서 잇겠다는 각오다.

KIA의 올 시즌 홈 성적은 11승 3패, 승률이 무려 0.786다. 방문경기 0.667(12승 6패)와 전체 승률 0.719를 크게 웃도는 성적. 주중 3연전 상대는 공동 9위 kt 위즈다.

kt는 개막 6연승의 초반 흐름을 잇지 못하고 있다. 루징 시리즈를 거듭하며 하위권으로 처졌다. 최근 10경기 3승 7패로 14승 18패까지 곤두박질쳤다. KIA와 격차는 9경기다.

KIA는 양현종, 김진우, 팻 딘으로 kt와 맞선다. 6전 6승의 양현종과 평균자책점 2점대(2.93)인 팻 딘이 나서니 자신감이 넘친다. 2경기 평균자책점 9.39인 김진우가 반등하면 금상첨화다.

SK 와이번스와 주말 문학 3연전은 백미. 수도권의 KIA 팬들이 인천으로 총집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기영, 헥터 노에시, 양현종 등 평균자책점 1점대 트리오가 나란히 출격한다.

SK의 타선이 아무리 막강하다지만 선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KIA가 주도권을 쥘 가능성이 높다. SK는 윤희상과 스캇 다이아몬드의 부재로 선발 마운드가 낮아 저득점 투수전이 쉽지 않다.

김기태 감독의 계약 마지막 해를 맞아 대권 도전을 선언한 타이거즈. 5월 둘째 주 '통신사 구단'들과 6연전을 잘 헤치고 나면 파죽지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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