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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6일 워싱턴전 선발 등판, '막강 화력' 험난한 3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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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6일 워싱턴전 선발 등판, '막강 화력' 험난한 3승 도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6.05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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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전 부문 내셔널리그 선두, 하퍼-짐머맨 경계 1호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류현진(30·LA 다저스)의 다음 등판일정은 6일 워싱턴전 선발이다.

상대 타선이 막강하다. 4일 종료 기준 내셔널리그 15구단 중 홈런 1위(83개), 타점 1위(296개), 득점 1위(303개), 타율 1위(0.278), 출루율 1위(0.347), 장타율 1위(0.478) 등 공격 전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워싱턴이다.

경계해야 할 타자들이 한둘이 아니다.

10홈런 이상을 때려낸 타자가 라이언 짐머맨, 브라이스 하퍼(이상 15개), 대니얼 머피, 앤서니 렌던(이상 10개)까지 넷이나 된다. 제이슨 워스(8개)도 빼놓을 수 없다. ‘공갈포’들이 아니다. 타율이 짐머맨 0.368, 머피 0.343, 하퍼 0.328, 렌던 0.296이다.

물론 류현진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지난 1일 부시 스타디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원정 내용만 놓고 보면 워싱턴 타선과 붙어도 밀릴 이유가 없다.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91마일(시속 146㎞)를 유지했고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모두 제구가 날카로웠다.

등판 장소가 안방인 다저스타디움이라는 점은 호재다. 류현진의 홈 통산 성적은 31경기(선발 30경기) 188⅓이닝 13승 9패 평균자책점 3.15로 35경기 206⅓이닝 17승 12패 평균자책점 3.53의 방문 성적보다 좋다. 올해도 4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3.05로 5경기 4패 평균자책점 4.62보다 월등히 강했다.

류현진과 워싱턴이 단 한 차례도 만나지 않았다는 건 변수다. 2013년부터 빅리거가 된 내셔널리그 소속 류현진은 인터리그(교류전)를 통해 아메리칸리그 팀들과는 8번이나 붙었지만 공교롭게도 워싱턴과 일정이 잡히면 마운드에 설 일이 없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이 불펜으로 전환한 지난달 27일 세인트루이스와 홈경기 4이닝 2피안타 무실점, 지난 등판 6이닝 3피안타 1실점 등 연이은 호투로 시즌 평균자책점(방어율)을 3.91로 낮췄음에도 여전히 붙박이 선발이라고 확답을 내놓지 않았다.

메이저리그(MLB) 최강 화력을 보유한 팀을 상대로 시즌 3승(5패)을 챙긴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류현진이 시즌 10번째 경기이자 9번째 선발 등판에서 최근의 흐름을 이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시간은 오전 11시 10분(한국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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