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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컷Q] '출발! 비디오 여행', 영화 '동주' 감독 이준익이 말하는 꿈? "꿈대로 되는 거 하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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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컷Q] '출발! 비디오 여행', 영화 '동주' 감독 이준익이 말하는 꿈? "꿈대로 되는 거 하나도 없다"
  • 이희영 기자
  • 승인 2017.07.0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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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희영 기자] ‘출발 비디오 여행’에 이준익 감독이 출연해 윤동주 시인과 영화 ‘동주’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출발! 비디오 여행’(연출 최현진 서경화 김지수 정혜선 김하연)에서 영화 ‘동주’의 연출을 맡은 이준익 감독은 영화 ‘동주’를 찍은 소감과 시인 윤동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출발 비디오 여행'에 이준익 감독이 출연해 영화 '동주'와 윤동주 시인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사진 = MBC '출발! 비디오 여행' 방송화면 캡처]

이준익 감독은 “윤동주라는 시인은 ‘와~ 어떻게 이십대 초반에 이런 시를 썼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자료를 찾아보고 하니까 아름다운 시가 나오기까지 그 시대의 아픔과 슬픔을 꿰뚫어보는 놀라운 삶의 흔전들이 있다”라며 윤동주 시인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어 이준익 감독은 “책을 읽는 것은 머리에 담기겠지만 그것을 영화로 만들면 가슴에 담기니”라며 “윤동주의 시는 영원히 가슴에 박아야한다. 그러니까 찍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윤동주 시인의 시를 모두에게 알리기 위해 영화를 찍은 것이다.

또한, 이준익 감독은 ‘출발 비디오 여행’에서 영화 ‘동주’를 흑백으로 찍은 이유를 덧붙였다. 이준익 감독은 “컬러로 찍으면 정서적으로 거리감이 생길 것 같으니까 (흑백으로 찍었다)”라고 말했다.

이준익 감독 [사진 = MBC '출발! 비디오 여행' 방송화면 캡처]

이준익 감독은 망할 수 없는 금액으로 찍자 그래서 안 망했다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지만, 영화에 대한 태도는 진지했다. 이준익 감독은 “심심하면 재미있는 일을 해야 한다는 뜨거움이 있다”라며 “영화 찍는 게 제일 재미있다”라며 열정을 드러냈다.

이준익 감독의 꿈에 대한 가치관도 남달랐다. ‘출발 비디오 여행’에서 이준익 감독은 꿈에 대한 질문에 “꿈꾸지 말자 꿈대로 되는 거 하나도 없다”라며 남다른 철학을 밝혔다. 이어 “눈앞에 있는 현실에 충실하자. 이게 내 꿈이다”라는 멋진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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